입양후기
가족을 만나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온센터 입양 동물들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안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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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07.15
복만이 입양 1년 차 후기를 남겨봅니다.! 복만이는 형아들이랑도 금방 잘 합사했고, 매일 같이 뛰어놀고 잘 먹으며 무럭무럭 자라주었어요. 정말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는데, 작년 10월 중순쯤 갑자기 혈뇨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네 마리 중 누구의 혈뇨인지 몰라 하루 종일 아이들을 쫓아다니며 확인했고, 그렇게 복만이의 혈뇨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혈뇨의 원인을 찾기 위해 소변검사, 초음파 등 정말 많은 검사를 했어요. 처음에는 감염이 의심되어 약도 먹였지만, 이후에는 특별한 원인을 찾지 못한 채 혈뇨가 계속되었습니다. 그 무렵부터는 식욕도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2.5kg밖에 안 되는 작은 아이가 잘 먹던 밥을 거부하더니, 나중에는 거의 먹지 않으려고 했어요. 처음에는 단순한 투정인 줄 알고 이것저것 먹여가며 겨우 몸무게를 유지시켰습니다. 그래도 활력만큼은 정말 좋아서 매일 사냥놀이를 하며 즐겁게 지냈습니다. 그러던 11월 중순, 평소처럼 사냥놀이를 하던 중 캣폴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그날부터 다리를 절기 시작했고, 한두 달이 지나자 점점 다리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더 큰 24시 병원으로 옮겨 다시 처음부터 소변검사, 혈액검사, 초음파를 진행했습니다. 당시에는 혈액검사 결과가 너무 좋아 복막염은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1월 중순이 되어도 원인을 찾지 못했고, 결국 MRI를 촬영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척수 쪽에서 흰색의 가느다란 병변이 발견되었고, 여러 가능성을 하나씩 확인한 끝에 마지막으로 척수액 검사를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복막염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의사 선생님께서는 몇 달 치료하면 괜찮아질 거라고 하셨고, 그 말을 믿고 치료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식욕은 조금 돌아왔어도 다리 마비와 다른 신경 증상들은 오히려 계속 악화되었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정말 많은 자료를 찾아보다가 복막염 카페와 오픈채팅방을 알게 되었고, 그곳에서 많은 도움을 받아 약을 직접 구하고 투여량을 조정하며 치료를 다시 시작했습니다. 신기하게도 치료 방향을 바꾼 지 약 10일 정도 지나자 다리에 다시 힘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다리가 아팠다는 사실조차 잊은 것처럼 집안을 뛰어다니고, 식욕도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도 거의 회복되어 높은 곳도 잘 올라가고 신나게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게 되었을 때는 정말 행복했습니다. 그렇게 잘 회복해 가던 중 중성화를 할 시기가 되어 수술을 진행했고, 수술 후 약 10일이 지나 갑자기 입술이 한쪽으로 올라가는 신경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결국 재발이 확정되었고, 다시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염증 수치, 신경 증상, 약 흡수 문제 등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주사 치료는 하지 않고 경구약으로 치료를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도 치료는 진행 중입니다. 다행히 최근 혈액검사 결과는 정말 많이 좋아졌습니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지만, 관찰기에 들어가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해 복만이를 돌보려고 합니다. 한번 30살까지 키워보려고요..! ㅎㅎ 이런저런 일들이 정말 많다 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그만큼 지난 1년은 저희에게 잊지 못할 시간이었습니다. 예민둥이지만, 예뻐하면 할수록 더 예뻐지는 우리 복만이.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게 잘 지내서 2년 차 후기에는 더 행복한 이야기 들고 돌아오겠습니다. 복만아, 앞으로도 오래오래 함께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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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센터 2026.07.16
아이고 복만아 ㅠㅠ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니 다행입니다. 보호자님께서도너무 고생 많으셨어요! 우리 복만이 30살까지 건강하게 살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