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래 체험전시장인 '거제씨월드' 개관을 위해 일본 다이지에서 돌고래 열 아홉 마리를 구매하겠다는 거제시에 반대하는 아고라 서명을 진행 중입니다.

'거제씨월드'는 거제시가 추진하는 민자유치사업으로 사람들이 돌고래를 만지고 같은 수조에서 수영하는 '돌고래와 수영하기' 체험을 위한 시설입니다. 거제씨월드는 최근 다이지를 방문해 구매계약을 완료했다며 기념사진까지 공개했습니다. http://bit.ly/1415Ikg

동물자유연대는 1월 31일 거제시를 방문해 '돌고래와 수영하기'가 돌고래쇼보다 더 비인도적이며 사고 위험 때문에 외국에서는 이미 사양산업이라는 점을 들어 사업 계획 변경을 요구했지만, 거제시 담당자들은 ‘사고는 나봐야 아는 것’이라는 무책임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사고 위험에 대한 사전 조사가 없었던 것을 질책하자 오히려 '시민단체가 나설 일이 아니다'라며 반박했습니다. 사고 위험에 대한 조사나 대책도 없이 2백 50명의 관람객과 열 아홉 마리의 돌고래를 한 풀장에 몰아넣고 사고가 나는지 안 나는지 지켜보겠다는 거제시의 태도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더구나 국제사회의 강한 비난을 받고 있는 일본 다이지의 잔인한 돌고래 학살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거액의 돈을 지불해가며 돌고래 포획을 사주하는 행위는 일본과 함께 손가락질 당하기에 충분합니다.

거제씨월드 건립에 반대하는 아고라 서명에 참여해주세요. 삼일절을 맞아 한 달 간 3,100 명의 서명을 받는 것이 목표입니다.

참여하러 가기-> http://bit.ly/Wj1iH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