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2012.05.22
보도 내용이 어떻게 나올지 정확하게 예견할 수는 없습니다.
허나 논쟁이 된 만큼 전혀 없었던 일로 하기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합니다.
때문에 각계 의학, 역학 관련 전문가들의 인터뷰를 받았을 것이고 저 역시 방금 전에 인터뷰를 했습니다.
집고양이는 괜찮고 길고양이는 감염 매개체가 된다라는 보도로 나가면 안되겠지요. 우리가 하는 우려는 우리 품안에 있는 동물들만이 아니라 우리의 손도 미치지 못하고 힘겹게 살아가는 동물들이 겪을 모진 삶, 죽음 때문에 더 가슴이 아픈 것입니다.
국가가, 사회에, 길거리 동물들을 도시 생태로 인정하며 따뜻하게 바라보지 않는 시선들이 존재하는 한 많은 이들의 이 분노는 당연한 것일 수 밖에 없습니다.
동물단체 내에서도 또 수의학 전문가들도 고양이 배설물로 인해 톡소포자충을 감염시시킬 수 있다는 염려는 합니다. 하지만 손을 씯는다든가의 일상적인 위생 관리와 고양이 분변을 먹지 않는 한 병에 감염될 위험이 없음을 잘 압니다.
하지만 우리와 같은 생각을 하지 않는 사람들 또는 역학적인 입장만 생각하는사람들은 어떤 상황에서든 감염의 확률이 존재한다면 그것만 강조하는 것, 이것이 현재의 사태를 만든 것이고, 돌아보건데 이 문제는 몇 년에 한번씩 미디어에서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오늘 인터뷰에서도 말했듯이(편집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모든 현상을 역학에 의존해서 설명하면 우리 인간은 단 한순간도 질병염려증으로 불안해서 살 수가 없습니다.
햄, 육회,생선회,침대,책상,식탁,도마,변기 등등 그 어느것 하나 위험하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중요한 것은 인간이 주변에 동물을 두고 함께 살아가면서 과연 그렇게 큰 위협을 당했는가에 대한 결과치와 비록 약간의 번거로움은 있지만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위생관리 정도만 신경쓰면 우리가 더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인간과 동물의 관계 설정이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그렇다면 이렇게 역학조사 결과가 강조되는 호들갑은 없었을 것입니다.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인수공통전염병에 대한 논란은 가끔씩 대두됩니다.하지만 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인간과 동물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결과에 과연 어떤 가치를 둘것인가에 따라 대다수가 묻혀지고 있습니다.
이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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