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동물원의 근본적 문제점을 모른다는 말인가?

 남방큰돌고래 '제돌이'방생 여론과 함께 동물원에 대한 논란도 함께 이어지네요.

다음은 3월17일자 중앙일보 내용 일부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그들의 서식지에 비하면 좁은 면적에서 경쟁자나 포식자의 위협 없이 주어진 사료를 먹으며 생활하기 때문에 무료함을 느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사육사는 이런 문제를 방지하고 활동성을 높이기 위해 동물들의 습성에 맞춰 갖가지 방법을 총동원한다. 사육공간에 시설물을 설치해 환경에 변화를 주고, 다양한 방법으로 사료를 급여해 활동성을 높이고, 탐색 심리를 자극하며 친화훈련을 통해 동물과 교감을 나누게 한다."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2/03/17/7276932.html?cloc=olink|article|default

기사 본문에 대하여 반론하고자 합니다. 동물원복지에 대한 방향성을 알고 있는 것과 실제 동물원 동물이 처한 현실은 전혀 다르지요.
이 첨부된 동영상은 콘크리트 바닥에서 단조롭고 무료한 겨울 일상을 보내며 반복이상행동으로 보이는 사례. 서울대공원동물원 코끼리입니다. 제가 본 것은 코끼리뿐만이 아닙니다.
이 동영상은 열악한 현실 중의 일부입니다. 열악함의 일부라고 하는 우리의 주장과 동시에 동물원 측에서 볼 때는 이 또한 일부라고 할 것이나 이것이 현실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는 없습니다.

동물원이 마치 동물들을 제대로 된 환경과 돌봄을 제공하는 것으로 착각하게 해서는 안됩니다. 동물을 이용해 온 사람 자신의 양심이 동물에게 현실화되었다고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저희의 주장에 동의하지 못하는 분들께 묻습니다.

'당신' 같으면, 비좁은 방에 갇혀 사람들에게 전시되며 그 안에서 스트레스 덜 받는 장난감과 서비스나 제공받고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시겠습니까?

동물원은 온갖 종들을 콘크리트와 비좁은 공간에 모아 놓고 전시하는 것이 아닌 동물의 생태를 최대한 조성해 주고 동물이 主가 되고 인간은 살짝 들여다 보는 정도의 생태형 동물원이 되었을 때 비로소 존재 의미가 있습니다.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