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2011.09.27
저는 인천에 살고 있구요. 두달 전부터 길에서 만난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있어요
길고양이에게 섣불리 먹이를 주면 그게 습관이 되고 고양이 스스로 살아가는
능력이 퇴화될수 도 있어서 그러면 안된다고들 하지만
저는 그래도 삐쩍 마른 몸으로 쓰레기통을 뒤지며 썩은 음식을 먹을수 밖에 없는
고양이들에게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먹이를 제공해 주고 싶어서 이렇게
고양이 먹이주기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먹이를 주고 있는 고양이는 총 다섯마리구요
특히 그 중 두마리는 모녀관계로 새끼는 이제 2~3개월 된 작은 아이입니다.
그런데 이 어미가 또 임신을 한 것 같아요.
얼마전부터 배가 불룩해서 먹이를 잘 챙겨줘서 살이 쪘나 했더니
새끼고양이가 어미의 젖을 빠는 것을 보고나서 확신했습니다
임신한게 분명한 듯 보여요
지금 있는 새끼도 아직 어린데 또 새끼를 낳는다니 걱정이 되요
이제 곧 추운 겨울이 올텐데
고양이 새끼들이 얼어죽지 않도록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집에는 개를 두마리 키우고 있고 집도 좁아서 데리고 올 형편은 안되구요
먹이주고 있는 고양이 다섯마리 중 네마리는 집고양이인듯해요
말도 잘 듣고 처음만날때부터 사람을 잘 따랐거든요.
내용이 길어졌는데요
질문만 요약하자면
1. 집에서 키우던 집고양이가 길고양이가 됐을 경우 추운 겨울 살아남는데
문제가 없을까요? 얼어죽지는 않을지..
2. 어미고양이가 임신을 했는데, 새끼를 낳으면 제가 도와주고 싶어서요
새끼고양이들이 잘 자랄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3. 고양이가 있는 곳이 저희 집 근처 놀이터에요. 특정 시간에 찾아가서 그 근처에서
소리내에 부르면 제 목소리를 듣고 어디선가 나타나는데, 겨울에 그곳에 상자나 담요를 가져다놓으면 청소하시는 분이 치울 것 같아서요. 고양이 보금자리를 만들어줄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알려주세요.
4. 지금 밥주는 고양이들이 사람 음식을 잘 먹지 않아서요. 예를들어 간 하지 않은 생선 구워서 살 발라 가져다줘도 잘 안먹구요. 그래서 마트에서 고양이 간식(캔으로 된거나, 스틱으로 된 참치져키, 비프져키같은거)을 사다주는데요. 아무래도 사료가 아닌 간식이다보니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요. 일주일에 만원정도 드는것 같아요ㅠ
매일 맛있는 간식만 사다줬는데 고양이 사료를 사다주면 먹을까요? 예전에 친구네 고양이 사료 조금 가져다줬는데 입에도 안대더라구요.....뭘 먹이면 좋을까요?
가장 중요한 건 첫겨울을 나는 어린 새끼고양이, 혹은 집고양이들이 겨울을 버틸 수 있는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입니다.
잘 아시거나 경험이 있으신 분들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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