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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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6.30
아직 탯줄도 떨어지지 않은 갓난 고양이가 화요일 저녁 늦게 입소하였습니다.
이렇게 어린 아이는 처음이라 무척 당황스러웠습니다.
너무 작아 생명체 같지도 않아 만지기도 조심스러워요;;;
그래도 살아있다고 삑삑 울기도 하고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문제는 2~3시간 간격으로 해줘야하는 급유!
이미 윤팀장의 집은 피부 진상 시추들이 차지하고 있어서 일단은 제가 데리고 갔습니다.
애기라곤 사람 애기도 돌본 적이 없었는데 말이죠....
첫날밤은 정말 스펙터클 했어요.
우유를 왜 안 먹니;; 너 오늘밤엔 죽으면 안 된다!!!
엉덩이를 문지르면 응가 한다던데 왜 안 나오니...
이러다 엉덩이 헐면 어떡하지? 똥 못 싸서 죽는거 아닌가??
자고 있는 거니? 죽은 거니? 숨쉬고 있으니 됐다^^;;
혼자서 별 생쑈를 다하면서 제 딴에는 너무나 심각했었습니다ㅋㅋ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애기를 안고 했을 고민을 저는 고양이아가로 맛봤네요;;)
이제는 우유도 잘 먹고 응가 누이기도 나름 괜찮게 해서 아가랑 편안함 밤도 보내고 정도 듬뿍 들었답니다^^
우리 꼬물이 너무 예뻐요!!!!!!!
오늘 저녁부터는 숙달된 조교의 솜씨를 가지신 박팀장 어머님께서 일주일동안 맡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꼬물아, 서툰 임시엄마 땜에 고생 많았다. 건강하게 잘 있다가 나중에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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