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 2011.02.07
지난 설 연휴 첫 날인 2일 집 앞 도로를 위험하게 왔다갔다 하는 이 아이를 만났습니다.
우선 차가 너무 많아 사고가 날 것 같아 잡으려 하였더니 이빨을 드러내며 손을 물며 저항했습니다. 결국 그 방법으론 안 될 것 같아서 저희 집 1층 문을 열어놓고 먹을 것으로 유혹해서 잡는데 성공했습니다.
저희집엔 이미 개가 2마리나 있고 그 중 한마리는 낯선 개를 공격하기때문에 집에선 키울수가 없어서 제가 다니는 회사로 데려왔습니다. (물론 부모님의 반대도 있었습니다.)
제가 사는 곳은 경기도 파주인데 저희 집과 회사가 불과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고
회사에서 이미 키우는 다른 강아지도 있어서 우선 회사에 데려다 놓았습니다.
지금 회사에서 크고 있는 강아지는 회사가 자기집 인 줄 알아서 그냥 풀어놓고 키우지만 이 아이는 사고의 위험도 있고 해서 일단은 묶어 두었습니다.
보시는대로 털은 엉킬대로 엉켜있고 몸은 앙상히 말라 있습니다.
우선 저희 강아지가 다니는 애견센터에 미용 예약은 해두었고 목요일에 와서 데려간다 하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어제부턴가 변속에 피가 조금씩 섞여 나옵니다.
저 보면 좋아하고 먹이도 잘 먹고 묶여는 있지만 잘 노는데 우선 변에서 피가 나오니 걱정이 되네요. 제가 차도 없고 이곳에서 병원에 가려면 차로 40분정도를 가야하기에 직장 생활을 하는 저로서는 이번주 내로는 병원에 데려가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혈변을 보는 이유중에는 꼭 몸에 이상이 있어서가 아니라 환경변화, 스트레스나 기생충과도 관계가 있다고 하던데요 우선 집에 사다놓은 강아지용 구충제를 내일 먹여 볼 생각인데요 그래도 혈변이 멈추지 않으면 어쩌나 싶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그리고 건강상태가 확인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애견센터에서 미용을 할 경우
다른 개들에게 피해가 가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어떻게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인지 다른 분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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