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동물자유연대의 다양한 소식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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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살장에 팔려가기 직전 동아줄을 잡은 시몬이 이야기.

경기도 일산 외곽지역엔 유난히 소규모 개사육장이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나가다 보면 '개삽니다', '개 팝니다'라고 손으로 휘갈겨 쓴 판때기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시몬이는 그 지역을 지나가시던 아주머니께서 막 팔려서 끌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치던 광경을 목격하시고 그 자리에서 돈을 주고 사버린 녀석입니다.

제가 살테니 얼마냐고 물은 대답에..." 근에 8천원..."이라는 답이 돌아 왔다네요..

시몬이를 판 할아버지는 소일거리로 4~5마리의 개를 기르고 있다며 더 살거면 자기한테 오라고 했답니다.

정황상으로 볼때 할아버지는 5만원에 시몬이를 도살장 남자에게 팔았고
아주머니는 도살장 남자에게 10만원을 주고 산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 날 아주머니의 눈에 띠이지 않았다면 지금쯤 이 세상에 없었을 시몬이..

한없이 순한 눈망울에 처음 본 사람에게도 다정하고 애교 많은 시몬이..

 

올여름 얼마나 많은 시몬이들이  5만원에 영혼과 육신이 팔려나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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