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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사랑실천협회의 동물단체에 대한 음해성 성명서에 유감을 표명한다!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추천과 관련하여 동물사랑실천협회는 9월 30일 '동물실험윤리위원의 일부 단체 대표가 독식하며 이 제도가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 동물사랑실천협회의 입장'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동물자유연대는 이 글이 동물단체 및 동물보호활동가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글에 다름 아니며,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제도와 관련된 여러 논쟁의 핵심을 심각하게 왜곡하고 동물자유연대의 조희경 대표에 대한 음해성 논란을 조장할 수 있는 행위라고 판단, 이에 강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

동물사랑실천협회(이하 '동사실'로 칭함)는 성명서 제목을 '동물실험윤리위원의 일부 단체 대표가 독식하며 이 제도가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이라 표하였다.
제목에는 '일부 단체 대표'라 칭하였으나, 이미 동물자유연대의 조희경 대표가 다수의 기관에 추천되어 있는 것이, 현재 각 동물단체에 배포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추천 위원 명단과 우리 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가 볼 수 있도록 고지한 바 있어, 이는 조희경 대표를 칭하는 것임을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1. 제목이란 본문이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을 축약하여 표현하는 것이다.-- 동사실은 동물단체 대표가 다수위 기관에 활동하는 것은 우려스럽고 동물실험자가 다수의 기관에 활동하는 것은 장려하는가?

동사실의 성명서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제도가 파행적으로 운영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로써 일부 단체 대표가 윤리 위원으로 중복 활동하는 것이라 주장한 것과 다름없다.

동사실은 동물단체 대표가 여러 기관에 중복 활동하는 것이 이 제도를 파행으로 이끈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우선적으로 제시하라.
또한 동사실은 동물단체 대표가 여러 기관에 중복 활동하는 것은 윤리위원회 파행의 원인으로 지목하면서, 동사실과 거의 대부분을 함께 연대 활동하는 단체가 실험동물학회 임원 교수를 12개소에 추천, 배치한 것에 대하여서는 아무런 표명도 하지 않고 있다. 동물단체 활동가의 위원활동과 실험기관 위원의 활동이 같은 선상에서 평가될 수는 없다. 애초에 타 단체에서 공개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동물자유연대가 이에 공개에 응했던 것은 동물실험윤리위원 제도의 발전 과정에서 제대로 논의되지 못했던 부분을 함께 짚어보자는 의미에서였다.

 그러나 실험자들이 보다 많이 배치된 단체보다 동물보호단체 대표가 활동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은 동물보호 개념과 비판 정신이 중심을 잃은 것이며, 동물보호운동의 환경에서 동지로써 함께 가야할 동물보호단체를 비난하는 것에만 치우친 행위라 할 수 있다.

2. 본문은 제목과 연관성을 갖는 것이다. - 동사실은 동물단체 음해성 글에 대해 해명하라.

동사실의 성명서 중 동물단체가 사례비를 받고 기관이 원하는 위원을 추천해준다는 내용은 동물단체로써는 해서는 안 될 핵심적인 부정 사항이다. 이러한 내용은 많은 이에게 충격을 주는 것으로써 부정한 단체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내며 제목에 언급된 단체가 우선적으로 연관될 가능성을 갖게 한다. 이는 간접적인 방식으로 특정 단체를 악성 루머에 오를 수 있게 하는 행위라 할 것이다.

동사실은 Y대학이 어디인지 밝혀야 할 것이며, 사례를 받고 위원을 추천해주는 동물단체가 어느 곳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 기관에 추천된 위원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주장하는 단체가 역으로 실험기관이 동물단체를 음해하는 내용을 투명하게 밝히지 않는다면 이를 어떻게 이해하여야 하는가? 이 역시 동물단체를 혼란케 하기 위한 그들의 목적에 동조하는 것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는가?

3. 윤리위원 추천에 뒤늦게 참여하게 된 단체들에게 묻는다.

동물자유연대는 동물활동가가 동물실험윤리위원회에 직접 참여하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조희경 대표가 각 동물단체에게 발송했던 이메일과 블로그, 2건의 글 참조)

그러나 동물자유연대는 실험동물 이슈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상태임을 감안하여 회의적인 입장은 보류하고,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입법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제도를 유지시켜나가고자, 동물실험기관에서 윤리위원회를 설치하는 데에 최선을 다하여 임하였다.
조 희경 대표의 경우 이 제도 시행초기에 자신이 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수의 기관에 배치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이미 설명한 바 있다. (링크)

당시 일부 단체들은 추천 활동을 고사하였고, 일부 단체는 추천 자격 시비로 인하여 추천 활동을 못하였으며, 일부 단체는 추천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지 못하고 있었다. 물론 우리는 위 단체들이 내부 사정으로 인해 추천을 못한 것은 이해하는 바이다.

하지만 그간 동물자유연대에 on, off로 가해졌던 직간접적인 압박은 기존의 단체들이 해온 일을 끌어내기에 급급한 사정으로 밖에는 이해되지 않는다. 전혀 검증되지 않은 단체와 사람들에 대한 추천은 일언반구 없이 기존의 단체를 타겟으로 삼아 루머와 의혹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글을 올린 것은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동물보호 의식이 척박한 이 나라의 이 환경에서 매순간 절박하게 활동해나가는 수많은 활동가들이 서로 격려가 되어야 동물보호법과 제도, 의식을 바로 세울 수 있는 것 아닌가?

우리는 사태가 여기까지 이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동물사랑실천협회에 전화로써 성명서를 수정할 것을 요구하였지만, 명절 휴가와 단체 차원에서의 협의를 이유로 우리의 요구가 받아지지 않았음을 밝힌다.
따라서 이는 동사실이 우리 단체 대표를 음해하기 위하여 조직적으로 움직였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
이에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동물단체와 동물보호가들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

                2009년 10월 1일  

        동물자유연대

 

[동물사랑실천협회성명서]

제목- 동물실험윤리위원의 일부 단체 대표가 독식하며
이 제도가 파행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대한 동물사랑실천협회의 입장

얼마 전 언론보도에 다음과 같은 충격적인 기사가 실렸습니다.

“오리엔트바이오, 고품질 실험동물 비글견 대량생산 기술 도입” “향후 고품질 영장류 생산체계까지 구축해 국내 바이오 인프라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고품질 생물소재 비글견 생산센터 구축을 본격화 할 방침이며, 미국 코반스사와 함께 해외 마케팅망을 구축해 아시아시장에 진출할 계획으로 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겠다”며 무슨 신소재 개발 보도자료도 아니고 생명체를 질 좋은 상품으로 버젓이 광고하며 자축하는 모습에 분노를 자아냈습니다. 정말 대한민국의 동물보호단체로서 얼마나 활동을 부족하게 했으면 뻔뻔하게 아무런 죄의식 없이 이런 말을 쓸 수 있을까 하는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습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차근차근 현단계 실험동물과 관련한 그동안의 동물보호 시민운동의 성과인 실험동물윤리위원회의 실태를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실험동물에 대한 반생명적 작태가 진행되는 동안, 얼마 전 우리 단체에 Y대학의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담당하는 사람이 이미 내정한 인사를 우리단체에서 추천한 사람인양 추천해 달라고 하여 일언지하에 거절한 적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담당자로부터 듣게 된 놀라운 사실은, 어떤 동물단체에서는 사례를 하면 위와 같은 경우에도 추천을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현재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 관리하고 농림수산식품부가 최종 책임을 지는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위원 선정 및 활동과 관련하여 동물사랑실천협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힙니다.

특정단체가 동물보호에 역행하는 추태를 막기 위해서라도 동물실험윤리위원과 동물보호명예감시관의 소속단체 등 그 인적사항이 공개되어야 합니다. 즉,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위원들, 누가 어떤 단체의 추천을 받아 어떤 곳에 추천되어 어떻게 활동하는지 관련 정보들이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이 제도가 처음 시작단계부터 법의 취지대로 책임성 있는 운용이 될 것입니다.

동물사랑실천협회는 우리 단체가 추천하는 인사들에 대한 정보를 공개할 것이며 일단 급한대로 사무실에서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관계기관과 의논하여 정보공개를 준비하고 다른 단체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분명히 요청할 것입니다. 이는 동물보호명예감시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2009년 9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