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암동에서 앞다리가 부러진 상태로 발견되어서...

동자련을 통해서 입양되었다가.. 다시 돌아온 까망이가

11월 15일 오후 9시 30분경에... 동물병원에서... 먼 길을 떠났습니다.

까망이는 골절치료 수술, 골절 재수술(핀 제거), 2차례의 뼈이식 수술, 끝내 다리를 절단하는 수술, 절단 부위 재수술...까지...많은 고생을 겪었던 아이입니다. 

몇 년 전 부터, 우심부전, 좌심부전으로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갑자기 상태가 나빠져서...병원에 데리고 갔습니다. 

나름,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었지만...마지막 순간에도 정맥을 찾느라 주사바늘에 찔리고 있었던 까망이를 생각하면.... 가슴 한 곳이 멍해집니다.

까망이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까망이의 명복을 빌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