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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길고양이 600마리 불법 포획 및 도축업자 검거!

오늘 다수의 언론을 통해 길고양이 600마리를 산 채로 뜨거운 물에 담가 도살한 끔찍한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 길고양이 600마리 산 채로 뜨거운 물에 담가 도살
 
동물자유연대 부산지부는 지난 2014년 11월 울산에서 길고양이 연쇄 실종 사건에 관한 제보를 받았습니다. 울산 여러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벌어진 길고양이 실종 사건은 결국 용의자를 체포했지만 경찰이 용의자가 자가소비를 위해 몇 마리만을 잡았다는 말만 믿고 수사를 종결함으로써 더 이상의 구체적 실체를 밝히지 못한 채 마무리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후에도 통영, 포항 등지에서 불법포획틀이 발견되거나 불법포획업자로 보이는 사람이 대량의 고양이캔을 사갔다는 시민들의 제보가 잇따랐고, 이에 동물자유연대는 SBS 동물농장팀에게 "나비탕"에 관한 방송을 의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4년 12월에 방송된 “TV동물농장 - 2014 길고양이 잔혹사 사라진 생명들” 편 방송을 위한 현장 모니터링 과정에서 건강원에서 나비탕으로 판매하는 고양이 사체의 상태가 너무 깔끔하게 손질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전문적으로 길고양이를 포획하여 가공 뒤 유통하는 전문업자가 있을 것이라 직감하고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내용과 관련해 부산북부경찰서에 고발장을 제출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에 경찰의 끈질긴 추적으로 드디어 용의자의 실체가 파악되었고, 지난 5월 1일부터 경찰과 함께 잠복과 미행 등을 통해 드디어, 5월8일 새벽에 길고양이를 도살하기 직전 용의자를 검거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도살 직전의 길고양이는 5마리가 커다란 플라스틱케이지에 모여 있었고, 나머지 13마리는 불법포획틀 안에서 7일간 물도 사료도 먹지 못한 채 방치 되어 있었습니다.


<도살 직전 현장에서 구조된 길고양이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살아있는 고양이를 뜨거운 물에 담가 익사를 시키는 잔인한 도살 방법이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활동가로서 여러 참혹한 현장과 사건을 많이 접했지만, 이번 사건의 잔혹한 행위에 대한 충격은 말문이 막힐 정도였습니다.
 
현재 용의자는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기소 될 예정이며, 검거 당시의 내용은 함께 현장을 취재한 SBS 동물농장을 통해 2015년 5월 24일 방영 될 예정입니다. 보다 더 자세한 후기는 방송 이후에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용의자가 엄중한 법의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지켜보면서 홈페이지를 통해 관련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