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언론에 보도된 동물자유연대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 2004.09.04
내참 어젯밤엔 별일이 다 있었어요. 차돌이 밖에서만 볼일 보는 버릇때문에 밤에 자기 전에도 나가서 쉬야 뉘고 와야 하는데, 어제는 tv보고 밤 11시가 넘어서 차돌이를 데리고 나갔습니다.그런데, 차돌이가 갑자기 응가를 하려고 포즈를 취하더라구요. 그래서 주차시켜놓은 차들 사이로 갔는데, 화단에 왠 햄스터집이 있더라구요. 톱밥도 있구.....
그래서 혹시 누가 햄스터 기르기 싫어서 화단에 뒀나 하고 들여다 봤더니 글쎄 햄스터가 그 안에 죽어있는거에요. 귀엽게 생긴 햄스터......
가여운 생각이 들어서 차돌이 볼일본거 치우고 꽃삽을 들고 나갔어요. 그것도 밤12시에.....
화단에 그나마 땅이 잘 파지는 곳을 찾아 햄스터를 묻어줄수 있을만큼 팠습니다. 그리고, 그안에 톱밥이랑 햄스터를 쏟았죠. 그런데, 톱밥이 너무 많아 좀 버려야 했거든요. 톱밥좀 버리고 다시 햄스터를 쏟아넣고 프라스틱 통을 쓰레기통 옆에 버리고 왔더니 세상에나.....
제가 밥주는 길냥이가 그앞에 앉아서 쳐다보고 있는 거에요. 그것도 햄스터 묻은곳에 앉아서 있는 모습에 저리가라고 쫓고 얼른 흙을 덮었죠.
그리고, 오려고 하다가 그곳을 쳐다보니 다시 그앞에 앚아있는 녀석....다시 땅을 파지 않을까 걱정하며 들어왔습니다.
아침에 보니 괜찮더라구요. 그런데, 어떤 인간이 기른 햄스터기에 아무리 죽었다고 자기가 기르던 애완동물을 그렇게 버릴 수가 있을까요. 조금만 땅파고 묻어줘도 될것을.....
사람들 정말 못된것 같애요. 정말 그런 인간들 짜증나는 거 있죠. 저번에는 병아리, 청거북도 죽은거 안묻어주고 버려서 제가 묻어줬는데....
그럴려면 왜 애완동물을 기를까요. 그 작은 녀석들 조차 죽으면 묻어줄 인간미가 왜 없는지 이해가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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