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언론에 보도된 동물자유연대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검둥이 녀석 병원 다녀왔어요, 엉엉


 

인석 오늘 병원 다녀왔습니다.
일단 미용을 했구요......................생각보다
피부상태가 훨 안좋네요....ㅠ.ㅠ

미용해서 보낼만한 데가 있었는데 이젠 그러지도 못하겠구.

별로 긁지를 않아 옴은 아니려니 했는데
옴에 진드기, 곰팡이성, 세균성...피부가 만신창이더라구요.
엄청 가려웠을텐데 긁는 것도 잊어버릴만큼 사람이랑 있고 보는 게 좋았나봐요.
너무 가엾네요.

아가 나이는 이제 겨우 5,6개월령.
이갈이도 덜 한 아이이고, 꼬리는 약간 길게 단미되어있지만 불임은 안되어있는 듯 하구요.

버린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냥 키우다가 피부병이 심각해지니까 그냥 버린 듯한...아가.
병원가는 이동장 안에서 쉬도 그냥 싸버리더라구요,
차 타는 게 무서웠나봐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이가 어려서
또 치료도 안해본 듯 해서
약발이나 치료가 잘 받을 것 같다고 합니다.
옴은 한 3주정도 치료예상하구요, 그 밖의 피부병들은...ㅠ.ㅠ
오늘 주사맞고 구충하고 피부약지어오고 집에서 프론트라인해주었습니다.
아침저녁 약먹고, 약욕 닷새에 한번, 병원엔 일주 간격으로 오라고 하네요.
아버지 모르게 동생에게 욕먹으며 병원 다닐 일도 아득하고.
오늘 사상충검사도 해줬어야하는데 못해줬어요.
막막하기만 합니다.

제가 지금 기댈 데라곤 동생여친네 집 밖에 없는데...
얼렁뚱땅 몇일간만 봐달라고 어른들께 사정해두었었는데.
거기도 세들어사는 처지라 사이다만으로도 노심초사 지내는지라
언제 끝날지 모르는 치료기간을 어떻게 견뎌야할지 모르겠어요.
당장 이따 그 부모님들 보시면 어떠실지.....
맘은 무겁고 몸은 고단하고 속상해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