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언론에 보도된 동물자유연대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오전부터 울어대던 고양이
- 2004.08.29
9시가 조금 넘어 눈을 떴습니다. 애들 밥은 주어야 하기에.
빨래도 하고 널러 뒷마당으로 가는데 갸냘픈 고양이 울음소리. 아랫집에서
고양이를 키우나 하고 기웃기웃하는데..
정말 작은 녀석 한마리가 힘도 없이 엄마를 찾고 있더군요.
함부러 건드려서 내 냄새에 어미가 새끼를 안 거둘까 염려되, 잠시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5시쯤 되서, 급한 약속때문에 나갔다 왔을때, 8시.
혹시나 다시 불러봤습니다. 양이야...
내 목소리에 반응 하는 녀석을 우선은 거둬야겠어서 위집 아래집 다니며 후레쉬 빌리고.
아무튼 녀석은 너무 탈진해 있는 상태였는데 이 상태로는 물 한모금 먹질 못하고 안고 뛰었습니다.
오늘 밤을 넘기기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도 우선은 살려야겠기에 영양제 한방 맞히고,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휴.. 아버지가 지금 외국에 나가셔서 다행이지. 아무튼 오늘 밤이 고비라는데..
꿀물을 입가에 뭍혀주고 있는데 전혀 먹을 생각을 안하네요.
눈만 동그랗게 뜨고, 불빛에 대한 반응도 아주 미세하고..
다만 내가 들어 안을땐 조그만 목소리로 울음소리를 냅니다.
오늘 하루만 버티어주면 좋을텐데...
오늘 하루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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