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언론에 보도된 동물자유연대의
소식을 들려드립니다.

늠름대장 회장이, 날쌘돌이 베비와의 일주일


안녕하세요.
회장이와 베비가 저희 집에 온 지 오늘로 일주일이 되었어요.

토루, 모리, 달몽이, 이루, 다루, 산이, 강이 등등등등 수많은 이름들을 제치고 최종 결정은 늠늠(회장)이와 쵸쵸(베비)로 잠정 결론내렸습니다. 

늠름하고 의뭉스러운 회장이는 오자마자 바로 여기 저기 탐색을 마치고 적응을 끝낸 모습을 보여 안심했구요, 

발발발발 여기 저기로 뛰댕기는 날쌘돌이 베비는 처음 이틀 동안은 옷장 뒤에 숨어 나오지 않고 밥도 안 먹어서 걱정을 했었는데 3일정도 지나니 밖으로 나와 캣타워 제일 높은 곳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며 나름 잘 생활하고 있습니다. 

베비는 특별 케어가 필요한 아이라 신경을 좀더 많이 쓰려고 하고 있어요. 먹는 거 좋아하는 회장이는 잘 꼬셔(?)지는데 베비는 만만하지가 않네요. 요리죠리 피하면서 토토로에 나오는 마쿠로 쿠로스케처럼 도망다니는 모습이 귀엽기도 하고요. 좀더 친숙해져서 돌봐주는 제 손길이 반갑기까지는 않더라도 참을 만하다고 베비가 생각하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눈만 마주쳐도 도망가요. ㅋㅋㅋ

후기 올리려고 귀여운 사진 많이 찍었는데 엄선해서 10장 올립니다. 동자연이나 아님 다른 곳에서라도 동물 입양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께 도움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한달 후엔 눈패드를 손에 들면 베비가 달려와 어서 닦아달라고 앵앵거리고, 산소방에 먼저 들어가 빨리 네블라이져를 켜달라고 한다는 그런 아주아주 발전적인 후기를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동물자유연대 여러분 수고에 언제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