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 [보도자료] 22대 총선, 우리동네 동물복지 공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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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2대 총선, 우리동네 동물복지 공약은?

  • 동물자유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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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4.0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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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우리동네 동물복지 공약은?


  • 동물자유연대, 후보자 699명의 공약 분석 
  • 전체 후보 중 35.8%(250명)이 동물복지 약속
  • '반려동물' 관련 편의시설 및 수의료 서비스 강화 공약이 대다수
  • 동물자유연대, "농장동물 등 산업 이용동물 관련 공약 태부족 아쉬워"

○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22대 총선 후보가 제시한 동물복지 관련 공약을 조사하여 결과를 발표했다. 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이번 총선에 출마한 지역구 후보자 699명 중 동물복지 관련 공약을 제시한 후보는 250명(35.8%)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들 후보의 소속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115명(46.0%), 국민의힘 102명(40.8%), 새로운미래 8명(3.2%), 무소속 8명(3.2%), 녹색정의당 7명(2.8%), 개혁신당 7명(2.8%), 진보당 2명(0.8%), 우리공화당 1명(0.4%) 순이다.

 

○ 공약을 제시한 후보들의 출마 지역은 경기가 76명(30.4%)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서 서울 54명(21.6%), 부산 19명(7.6%), 경남 16명(6.4%) 등이 뒤를 이어, 수도권 후보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동물복지 공약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이들이 내건 공약의 내용을 각각 동물복지/권리 일반, 반려동물, 농장동물, 전시동물, 실험동물, 야생동물, 기타로 분류하고 그 내용을 살펴본 결과, 250명 후보의 동물복지 공약 404개 중 ‘반려동물’ 관련 공약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 ‘반려동물’ 관련 공약은 203명의 후보가 347개(85.9%)의 공약을 내놓은 반면, ‘동물복지/권리 일반’은 40명의 후보가 44건(10.9%), ‘농장동물’은 3명의 후보가 4건(1.0%), ‘실험동물’은 3명의 후보가 3건(0.7%), ‘야생동물’은 3명의 후보가 3건(0.7%), 기타 공약은 2명의 후보가 3건(0.7%)을 제시해 ‘반려동물’에 편중된 모습이다.


○ 각 범주별 주요공약을 살펴보면 ‘반려동물’과 관련해서는 ▲반려동물 편의시설 및 관련 축제 ▲수의료 서비스 강화 및 펫보험 활성화 ▲유실·유기동물 관리 강화 등이 주를 이뤘으며, 이외에도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강화 ▲반려동물 장례 지원 ▲동물생산·판매업 규제 등의 공약도 함께 제시됐다.

 

○ 한편 동물복지/권리 일반과 관련해서는 ▲동물복지법 제정 ▲동물의 지위에 관한 민법 개정 ▲동물학대자 사육권 제한 등 동물학대 예방이 주된 공약으로 제시되었다. 그 외에도 농장동물에 관한 ▲동물복지 축산농장 지원 공약과 실험동물에 관한 ▲동물대체시험법 활성화 등의 공약이 눈에 띄었다.


○ 동물자유연대는 “이번 총선에서 동물복지 관련 공약을 내놓은 후보들이 과거에 비해 많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이지만, 대부분 공약이 반려동물에 관한 내용, 특히 편의시설을 확충하는데 머문다는 점이 아쉽다”고 진단했다. 또 “ 후보자들이 제시한 공약을 잘 이행하고, 나아가 공약에서 다루지 못한 우리 사회의 소외된 동물들의 처우를 개선하기 위한 고민도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선거 이후에도 해당 공약의 이행여부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겠다고 밝혔다.

 

○ 22대 총선후보 동물복지 공약 조사 결과는 동물자유연대 SNS 등에서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