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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백구

백구가 이제 정말 갈 때가 되었나 봅니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이렇게 풍채 당당한 노인이었는데..
 

 
오늘  보니 눈도 함몰된 듯이 깊어지고 몸도 뼈만 남아가네요..
 

 
이제 가도 아쉬울 것은 없을 백구라 생각해요.
더 어린 나이에 들어온 일구, 가을이도 갔으니 수명으로 치자면, 그리고 그동안 안전하게 살아온 세월을 보면,
백구도 갈 때를 아는, 인생 내려놓을 줄 아는, 노인의  지혜를 가졌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미련은 인간의 마음이겠죠.....
마지막 숨은 고르고 평안하기를 빌어봅니다.
 



댓글

강태희 2016.05.27

저도 언젠가는 보내는 준비를 해야할 것 같은데... 얼굴에 세월에 흔적이 보이네요. 맘편히 가렴.....


김보현 2016.04.06

오늘 백구의 예전 사진을 다시 찾아보았네요.... 일구에게 모든걸 다 양보하고 품어주던, 착하고 늠름하던 시절의 백구요..... 언젠가...일구에게 갈때는...저도 마지막숨이 꼭 평안하기를 기도합니다...


이경숙 2016.04.06

ㅠㅠ 안타깝지만...ㅠㅠ 백구와 이별할 날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ㅠㅠ


박경화 2016.04.05

백구... 일구 보내고 오래 우리 곁에 있어주었네요. 인석... 그래도 인간의 미련인지라 제가 4월에 얼굴 보러 갈때까진 있어주기를 바라게되네요. 하지만 내 욕심보다 무엇보다 백구가 큰 고통없이 편안하게 마지막을 보내기를... 혼자 있을 때 떠나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정승혜 2016.04.05

백구가 다시 센터로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게 되기를 간절히 바랬는데..아직도 저는 이 아이들의 깊은 속을 알지못하는 가벼운 사람인듯합니다.. 미련은 인간의 마음..이라는 말씀이 어쩜이리도 와닿는지요.. 어느날 센터에세이에 백구소식이 올라오면 이렇게 이별연습을미리 시켜주시는데도, 또 가슴한켠이 시릴테지요.. 그 맑던눈에 마지막으로 담고 가는사람이 간사님들이면 좋겠습니다.. 캄캄한 밤이 아니라.. 백구야 힘내~~


이혜란 2016.04.05

마음에서 놓기가 힘드네요 백구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합니다.


민수홍 2016.04.05

평안을 위해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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