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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가 처참한 길고양이를 구조했습니다.
캣맘활동을 하면서 본 아픈 녀석들 중에 최악이었습니다.
처음 봣을때는 입가에 침이 줄줄 흘러 낙엽과 나뭇가지를 붙이고 뼈가 앙상하게 드러난 상태였어요.
허피스인줄 알고 동네 병원에서 약을 타다가 2주정도 약을 먹였는데 여전히 상태가 좋지 않았어요
처음에는 사나운 녀석이었는데 저도 어지간히 힘들었는지 제게 먼저 다가 와 안기더라구요,
구조 후 욕창이 있어 동네 병원에서 폐혈증 치료를 받았는데 그후에도 아이가 체중이 불지 않고
상태가 좋지않아 야옹 동물병원에 가서 정밀검사를 받았습니다.
전염성복막염 의심진단을 받았고 복수와 흉수가 심하다는 진단도 받았어요.
야옹 동물병원에서 올리브 동물병원에 입원진료를 권하셔서 당일 바로 올리브 동물 병원에 갔습니다.
진단은 역시 전염성복막염 의심이었습니다.
1리터가 넘는 복수를 빼고 하루 입원 후 퇴원을 했습니다.
 
집에 일곱마리의 고양이가 있어 집근처 지하 창고에서 라지에이터를 틀고
장수라는 이름을 지어주며 돌봤습니다.
다시 상태가 좋지않아 지난주에 올리브 동물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선생님과 의논 후 지난 월욜일 안락사를 진행하기로 했는데
안락사 하루 전날 이녀석 상태가 기적적으로 좋아졌어요.
그루밍도 못하고 제대로 편하게 눕지도 못하던 녀석이 처음으로 그날 그루밍을 하고
옆으로 누워 잠을 자더군요. 차마 그러 녀석을 안락사로 보낼 수 없어 안타까워 하시는
선생님들과 저는 목요일까지 시간을 연장하며 상태를 지켜봤습니다.
현재는 상태가 많이 좋아졌고 아무래도 전염성 복막염이 아닌 것 같다는
조심스러운 의견과 함께 확진을 위해 외부기관에 검사의뢰를 한 상태입니다.
전형적인 증상이 보이지 않아 100% 전염성복막염이라고 진단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일단 심장도 안 좋은 상태라 다른 이유로 복수와 흉수가 찰 수도 있다고 하네요
식욕은 아플때도 좋았던 녀석인데 지금은 더 왕성해졌습니다.
전염성복막염이 아니면 제가 입양을 해서 돌보고 싶어요.
심장병도 있고 몸이 망신창이인 아이지만 아직 어리고 무엇보다 살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회생가능성이 없는 경우 진료비 지원을 받기 어렵다는 걸 잘 알고는 있지만
혹시라도 장수에게 진료비 지원이 가능한지 여쭤봅니다.
야옹 동물병원에서는 감사하게도 초기 검사비를 일체 받지 않으셨고요
올리브도 검사비를 20% 깍아주셨어요.
 
제가 걱정되는 것은 입원비입니다. 아무래도 열흘 가까운 시간을 입원했기 때문애
디스카운트를 받아도 꽤 나올 것 같습니다.
일부라도 지원이 가능하신지 의논해서 답변 주세요.
 
아이의 구조당시 사진과 현재 입원중인 사진 올려봅니다.
아이 이름은 장수예요. 장수하라고 제가 지어준 이름인데
생각보다 나이가 많지 않고 TNR도 된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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