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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동물실험 규제에 관하여.
- 조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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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1.06
한국 화장품 회사들은 EU수출에 대비하기 위해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특히 메이저 회사들은 신뢰가 우선이기 때문에 안한다고 선언했으면 그대로 지킬 겁니다. 간혹 신뢰를 저버리는 일들을 하긴 하지만 그만한 가치가 있을 때에만 그런 모험을 할 텐데 화장품 분야는 이미 상당부분 발전돼 있어서 리스크를 감수하며 동물실험을 할 요소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저 기업뿐만 아니라 작은 회사도 안할 것인데, 작으 ㄴ회사는 동물실험 운영 능력이 없어서 못하느 ㄴ경우도 있습니다. 자외선 차단제 같은 기능성 화장품의 경우 아직 의견은 분분합니다만, 이 역시 동물실험 중단을 선언한 회사라면 안할 것입니다.
단, 중국 수출의 경우, 국내에서 실험을 하지 않아도 교역 상품에 대해서는 중국에 동물실험 비용을 지불해서 중국 기관이 화장품 안전성 테스트 동물실험을 해왔습니다. 그래서 러쉬, 바디샵, 닥터 브러스너 등 회사들은 아예 중국 진출을 안했습니다.
EU도 역내에서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했어도 중국 수출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었습니다. 중국에 수출 제품들은 동물실험을 할 수 있게 인정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 들어갈 시 중국 내에서 통관 절차로 하는 것은 예외로 한 것입니다. 이는 산업계를 보호하는 측면이었습니다.
EU도 역내에서 화장품 동물실험을 금지했어도 중국 수출에 대해서는 예외를 두었습니다. 중국에 수출 제품들은 동물실험을 할 수 있게 인정한 것이 아니라, 중국에 들어갈 시 중국 내에서 통관 절차로 하는 것은 예외로 한 것입니다. 이는 산업계를 보호하는 측면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국도 2014년 부터 일부 제품을 제외하곤 수입시 통관 절차로 동물실험하는 것을 폐지했습니다. 따라서 이제 대부분의 화장품들은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방향으로 간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EU가 정말 큰 일을 해냈습니다.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로 규정하면 자국내 회사들이 제3국에 가서 동물실험을 할 것이기에 아예 ''동물실험 ''장품 판매 금지'' 정책으로 간 것은 정말 대단한 결정이라고 봅니다. 전 세계의 화장품 회사들이 EU를 포기할 수는 없으니까요..
아래는 중국의 수입 화장품 동물실험 규제 안화에 대한 기사 일부입니다. 참고하세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아시아 코스메틱 포커스'' 7월호를 통해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이 중국 내에서 제조 및 판매되는 일반화장품의 동물실험에 대한 법적 요구사항을 2014년 6월30일부터 해제했다고 밝힌 것.
실제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은 CFDA 화장품부서 책임자 Qi Liubin의 말을 인용 “만약 국내 생산되는 화장품이 위험 평가 테스트를 거쳐 안전이 보장된다면, 그것들은 동물 실험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우리 규정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법 개정은 작년 12월에 발표가 되었고, 2014년 6월30일부터 시행이 된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헤어 염색과 자외선 차단제 등은 제외되며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안전성 확인을 위한 화장품 안전원료 데이터 이용 또는 유럽연합에 의해 과학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동물 대체실험을 자율적으로 실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동안 동물 실험 때문에 망설였던 국내 화장품 기업들과 그동안 동물실험 금지 운동을 전개해 온 다국적 브랜드인 러쉬와 더바디샵 역시 중국 시장 진출의 명분을 얻게 됐다. 특히 이번 중국의 규정 변경은 중국 내 동물시험을 멈추는 첫 단계가 되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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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홍 2015.11.07
대단한 경험과 전문성, 상황 진단이 빛나는 답변이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