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냥이 전문가님들 길냥이 지식 좀...조언 부탁드려요. ^^
- 송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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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7
오랜만에 들어오네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제가 돌보는 야옹이가 있습니다. 1년이 넘도록 밥을 주며 얼굴을 익혔지만 쉽게 곁을 주지는 않아 서운할 때도 있지만 야생이라 그렇겠지 하며 지내고 있지요. ㅋㅋ 올 해만 출산을 3번 했어요. 마지막 출산이 한 2~3개월 전에 새끼를 낳았는데 어쩌다 은신처를 제게 발각이 되었는데 다행히도 은신처를 옮기지 않고 새끼 2마리를 키우고 있었는데 주말을 지내고 오니 새끼와 야옹이가 사리지고 그 자리에 동물 사체가 있었어요. 쥐는 아니고 청설모처럼 보이던데...그 후로 야옹이가 은신처를 바꿨는데 어느날 산 쪽에서 새끼 고양이의 자지러지듯한 울음 소리를 따라 헤매다 또 은신처를 제게 들켜버렸습니다. (새끼는 1마리밖에 안 보여요.ㅠㅠ) 헌데 새끼가 있는 곳이...어미는 그 곳에 같이 있지 않고 어디있나 찾아보니 근처에서 저를 계속 살피고 있었어요. 어미 고양이는 늘 새끼 곁이 아닌 근처에서 발견이 되긴 합니다. 새끼가 배가 고파 그러나 보다 싶어 사료를 던져 주고 담날 보니 던져 준 사료를 모두 먹었더라구요. 일주일동안 새끼에게 사료를 던져주었지만 이래도 되는건지...왜 야옹이는 새끼와 함께 있지 않고 따로 있는건지, 새끼가 은신처에서 혼자 오르내리지 못 하는건지...계속 사료를 던져줘야 하나, 아님 스스로 먹이 활동을 할 수 있게 무시해야하나...
무시하기엔 맘이 자꾸만 쓰이고...계속 사료를 던져주자니 사람들에게 발각이 될 듯하고....새끼들은 높은 곳을 스스로 뛰어오르거나 하지 못 하나요? 아님 낮엔 일부러 거기 있는 걸까요? 그 곳엔 물도 없고, 주택 구석진 난간(2층 높이?)이라 계속 울며 들킬 수 도 있는데 왜 하필 그 곳에 새끼를 두었는지... 계속 밥을 던져줘야 할까요? 젤 좋은 방법이 뭔지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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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성 2015.10.30
가을에 태어난 아이들에게는 시련의 계절이죠.사료를 계속 챙겨주시면 독립을 해도 사료는 먹으러 옵니다. 겨울동안만이라도 사료를 챙겨주시면 녀석이 독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거에요
송경희 2015.10.29
독립준비.....그렇군요...그래서 어미가 새끼는 안 데리고 오는건가요? 늘 혼자만 밥을 먹으로 와서...어제부터는 어미가 새끼가 있는 정반대 방향으로 계속 갑니다...이제 완전히 독립을 시키는 건가보네요. 새끼는 계속 우는데......ㅠㅠ 여기 산에 산짐승들이 한번씩 나오는데 걱정이군요. 새끼 혼자....체구가 많이 작던데...이래 저래 걱정이군요, 사료를 계속 준다고 그 곳에만 있지는 않겠죠? 먹이 활동을 해야할텐데...제가 언제까지 돌봐 줄 수 있는지를 알 수가 없어서...ㅜㅜ요 녀석 늘 제가 사료 놓아 놓는 곳으로 어여 스스로 왔음 좋겠네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동물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 감기 조심하세요. ^^
손혜은 2015.10.28
어미고양이가 새끼고양이와 계속 같이 있을 수는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먹이를 구하는일 주변을 살피는 일 새끼 고양이를 독립시킬 준비를 하는 일 등등 해야할 일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지요. 곁을 안주는 고양이의 경우 송경희님이 갔을때 주변에서 송경희님을 지켜 보고 있는 거라고 하면 사람의 인기척 때문에 피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보통 길고양이들의 독립시기가 5개월 가량되었을때 이니 3개월이 지났다면 독립시키는 준비를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밥은 계속 주시면서 아이의 건강상태등을 눈으로 체크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안혜성 2015.10.27
보통 사람에게 발각되도 은신처를 옮기고 이유식 시기에 한번 이동하는 것 같아요. 어미가 늘 곁에 있다면 독립시키려고 준비중일수도 있어요. 사료를 당분간 챙겨 주시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새끼가 겨울을 나려면 지금부터 든든히 먹어야하는데 어미가 물어다주는 이유식은 대부분 음식물 쓰레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