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성 2015.06.29

어미를 통텆으로 포획가능하시면 중성화수술을 해주시는 게 가장 좋은 답일듯 합니다. 아마 독립해도 먹이를 먹으러 올거에요. 제가 돌봐주는 아이들 보면 새끼들 데리고 오고 그 새끼들이 지속적으로 와서 먹이를 먹거든요

박경화 2015.06.29

저희 동네 냥이를 보니... 지속적으로 새끼를 낳고 새끼들이 병으로 죽기도 하고, 독립해서 나가서 돌아오지 않기도 하고 다양하더라구요. 캣맘분들은 따로 계시는데, 요즘... 새로 이사온 집분들이 그 동안 분들과 다르게 냥이들에 대해서 항의해서 평화롭던 동네가 시끌하긴 하지만... 그래도 3개월 된 냥이 새끼들은 철딱서니없이 나무타고 잘 놀긴 하더라구요. 희한하게 어미는 따르는 사람이 많은데, 낳아놓은 새끼들은 단 한번도 사람을 안 따르더라구요. 지속적으로 돌봐주는 캣맘분들께도요. 그래서 그런지 결국 나이들면 이 영역은 어미가 차지하고 있고, 새끼들은 떠나고... 그 중에서 한 새끼만 배불러서까지 밥 먹으러 오더니... 안 나타난지 한달이 넘었어요. 야생본능있고 안 따르는 애들을 억지로 분양하기 보다는 놔두시면 독립할거에요. 그리고 불임수술이 중요한 거 같아요. 요즘 동네가 시끄러워지고, 어제도 싸움 벌어지는 거 저는 중간에 끼어서 양쪽 달래는 역할이 되었는데... 새끼들은 조만간 떠날테니, 몇년간 살아온 어미 더이상 시끄럽지않게 불임수술을 알아봐달라고 부탁이 들어왔어요. 저도 고민하고 있었는데, 그게 답일듯 해요.

조희경 2015.06.29

입양을 시키려면 지금은 내부에서 관리해야 적응이 될 거에요. 하지만 입양이 쉽지는 않습니다. 파양도 고려해야 하고요. 저희는 기본적으로 도시 길냥이들은 그 자체를 생태로 인정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수명과 관계없이 죽고 사는 것도 그 생태에 포함되는 것이고요. 다만 고통스러운 상황을 겪고 있는 애들은 치료가 가능하다면 잡아서 치효후 방사해주어야 겠지요. 지속적으로 밥을 주실 수 있다면 때가 되면 중성화수술을 해주셔서 더 늘지 않도록 하며 지켜봐주시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물론 애들이 질병으로 죽는다거나 하는 경험도 겪을 수 있습니다... 여기 본부 길냥이 아깽이들도 꽤 건강하게 잘 자라다가 전염병에 걸려, 저희가 치료를 하던 중에 죽는 애들도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