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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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가 짤린채 쓰레기장에서 살고 있는 고양이 좀 도와 주세요
- 이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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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10
저는 대구 외곽의 병원 기숙사에서 살고 있습니다. 기숙사 입소 한지는 두달 남짓 되었구요. 제방에서는 병원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을 모아놓는 장소가 보이는데.. 언제가부터 노란 고양이 한마리가 쓰레기 봉지를 뒤지며 먹이를 찾는 모습이 보이더라구요. 얼마 후부터 사료와 물을 챙겨주며 관찰하고 있는데... 이 애기 꼬리가 없는 겁니다. 아직 어려보이는데 사고인지... 꼬리가 엉덩이 바로 아래부터 짤려 나간것처럼 보입니다. 털도 제법 난것이 다친지는 한참 된것 같고 사는것도 적응한듯 보여 사료만 챙겨 주려 했는데... 이친구가 쓰레기장 한쪽에 정신없이 쌓아놓은 침대 메트리스, 합판 더미 사이로 들락날락 거리는 겁니다. 합판은 녹슨 못도 제거 되지 않은 상태로 잔뜩 쌓여 있어 매우 위험해 보입니다. 혼자 구조해 보자 하여 관찰중인데... 쉽게 모습을 보여주지 않네요..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인듯 하여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도움을 청해 봅니다.
대구에는 지부도 없어 어디에다가 연락을 해야 할지... 한상 고정된 곳에 있으면 지역 단체 119에라도 도움을 요청해 볼까 했는데 그것도 여의치가 않네요.
도와 주세요
혹여나 안좋은 상황이라도 ( 다치거나, 죽어있는 모습 ) 발견하게 될까봐 많이 불안합니다.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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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복 2015.01.17
병원측 협조 안되고, 도와줄 분도 없어 제가 혼자 구조하려 합니다. 문제는 노랭이 ( 저는 이렇게 부르고 있습니다 . ) 전혀 곁을 안준다는 거죠. 어떻게해야 노랭이 곁으로 갈수 있을까요... 전문 동물탐정도 있다는데 도움을 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포획틀은 위험해 보이던데... 자문 구합니다.
이세복 2015.01.13
아마 모르는 번호라 안 받은것 같아요.. 제가 좀 다쳐서 인터넷도 간만에 하는 지라 이렇게 연락을 주신줄도 몰랐네요.. 감사 합니다. 일단은 상처는 다 아문것 같습니다. 제가 기숙사 들어온지 2달 남짓 됐는데... 여기 저기 물어보니 다친지는 시간이 많이 된것 같습니다. 환경이 안좋고 위험해 보여 근처에 간단하게 고양이 집이라도 가져다 놓을까 했는데... 여의치가 않네요.. 일단은 병원 관계자들이 협조가 안되고요.. 저도 들어온지 얼마 안되어 강력하게 도움을 청하기가 어렵네요. 관공서는 아직 연락해보지 않았는데.. 예전에 로드킬 동물 사체 방치 문제로 연락 취했을때 너무 막막하고 화가 날 지경의 협조 태도를 보여 것도 꺼려 집니다. 고양이가 접근이 어려워 일단을 사진을 찍어 보내는 방향으로 노력해 보겠습니다. 구청에 문의도 해 보고요.. 병원측에서는 뭐 이런일로 그러느냐, 일 크게 벌이지 마라 식이라.. 답답합니다. 좀더 관찰후에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길지연 2015.01.11
일단 캔에 마이신을 섞어서 먹여보세요. 큰 상처 아니면 거의 아물기도 하거든요. 그리고 깨끗한 물과 사료공급도 중요합니다. 동물병원에 가서 길냥이라고 하면 약 지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