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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들 놓아야할까요..

크리스마스인데 해피하지않고 넘 우울해요..ㅠㅠ
이동네아이들한테 계속 못가고 잇다가 오늘 쉬는날이라 아이들밥주러 갔어요..
앞쪽아이들 밥주고있으면 뒤쪽 철창아이들이 그렇게 울어대요..동네 따나갈듯이..ㅠ
용기내어 뒤철창아이들한테 가봤는데 넘 처참하네요..며칠밥을 안줬는지 겨울인데도 밥그릇에 짠밥이 다 썩어있어요.배고파서 먹은아이들도있고 그대로 남아있는것도 있고요..이 아이들만이 끝이 아니어서 마니 주지도 못하고 담 블럭아이들한테 갔어요
컨테이너 공장의 두 발바리들..그나마 이아이들은 보살핌받는듯한데 주말엔 공장문을 닫아서 밥을 못먹어 간김에 주고있어요..그뒤엔 폐가에 홀로남아 있던 검둥이가 보여요.할아버지가 얼마전에 자리를 옮겨주셨어요..그리고 몇주전엔 저보고 데려가래요..먹는거에 집착이 심해서 먹을땐 근처에만 가도 으르렁거리며 물려고하는데 할아버지가 계속 물리다보니 정 떨어졌다고 이제와서 저보고 데려가라하시네요.ㅠ
정들었다고 못준다할땐 언제고..ㅠ 검둥이 바로 옆으론 토끼들이 있는데 야들도 배가 너무 고픈가봐요 저오면 밥달라고 앞으로 다들 나와요.
풀도없고 근처에 보니 시레기말리고 있는거 조금 있더라고요 급한데로 혼나든말든 그거라도 주니 넘넘 맛있게 잘먹어요. ㅠ
이젠 한계가 오고 이아이들 제대로 도와주지도 못하는데 이대로 계속 아이들보러 가야하나싶어요..ㅠㅠ
저도 맘만 아프고..이아이들 놓아야 하는지..철창 아이들 똘망똘망 애절하게 쳐다보는 눈들을 생각하니 맘이 자꾸만 아려와요..ㅠㅠ
오늘은 그냥 엉엉 울고 싶네요.......
 












 



댓글

박혜숙 2015.01.11

철창아이들만 열마리 정도 되요..앞에 묶인아이들은 4-5마리.. 제가 일주일이나 보름에 한번정도 내다보고 있는데 힘에 부치네요..ㅠㅠ 사료 큰포대로 한포대씩 보내드리려고요,,전에도 드린적있는데..아이들이 많아서 얼마 못먹어요.ㅠㅠ 아이들수라도 좀 줄였으면 좋겠는데..새끼를 낳고 하니까 감당이 안되요..식당음식물 쓰레기 끓여먹이는데 얼마나 더러운지..끓여도 색깔보면 이미 상한듯해요..그나마 사료라도 한끼 먹으면 좋으련만..ㅠㅠ


손경남 2015.01.10

협회차원에서 구조해주시면 안될까요? 죄송하지만 건의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조명희 2014.12.29

아....맘이 너무 아프네요 ㅠㅠ


김가란 2014.12.27

대단한 일을 하고계셨네요 챙겨주시면서 매번 속상하셨을 거 생각하니 저도 마음이 아프네요ㅠ


박혜숙 2014.12.27

경기 양주시 삼숭동이에요..ㅠㅠ


양은경 2014.12.27

못보고 짐짓 외면해서 그러지 이런 상황이 얼마나 흔할지... 동네가 어디인지 여쭤도될까요?


이경숙 2014.12.26

넘넘 속상하네요 ㅠㅠ


류소영 2014.12.26

답이없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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