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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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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새벽 차도에서 구조해온 유기견...
- 이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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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11.27



그저께 새벽에 사촌동생이 8차선 도로 중 1차선에서 교통사고가 날뻔했다며...어찌하냐고 전화가 왔길래 데려오라고 해서 델꾸온 강아지입니다...
데려와서 보니 시력도 거의 없고 귀도 잘 안들리는거 같고....피고름이 나오고 있고..휘청거리며 걷는 열대여섯은 되어보이는 할매였습니다...
근처 병원과 유기견 센터는 다 알아봤지만....예상대로 늙고 병드니 버려진 거 같아요...
다행히 어제 수액을 맞고는 조금 활기를 찾아서 어제 저녁부터는 캔도 먹고 걸어다니고 합니다.
그런데....계속 온 집안을 쉬지않고 돌아다니면서 끙끙....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헛것을 본것마냥 짖고 있어요..
몸도 성치않은데...이런 증상 혹시 치매일까요?
혹 이런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조언 좀 부탁드려요...
선재 하늘로 보내고 이제 고작...20여일....또 얼마남지 않은 생을 붙잡고 제게 온 이 아이를 어찌해야할지...
제게 왔으니 제가 책임져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런데...소통도 안되고...정상적이지 않은 정신 상태인 이 할매를 어찌하면 잘 돌봐줄 수 있을까요...
정말 걱정이네요...
조언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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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숙자 2014.12.21
12년 키운 푸들이 치매끼가 있는지.오줌을 여기저기 지린다고 다디는 동네 병원에다가 안락사 시켜버려라고 내동뎅이치고간 녀석 데려다가 12월말이면.만 2년을 사랑으로 키우고 잇어요,,두눈 다 안보이고 귀도 갈수록 멀어지고 오줌 가끔 지리고 ..그래도 마지막 가는날까지 이뿌게 거둘겁니다..님도 그 아이와 운명적인 만남 인것같으니...힘드셔도 가여운 아가 꼭 거둬주셔요.복도많이받으시고..그 아이랑 행복하게 살수있을겁니다..참고로 저희집은 아파트인데 크고적은 6넘을 거두고있어요..5넘이 유기아가들..........^ ^
박숙자 2014.12.21
12년 키운 푸들이 치매끼가 있는지.오줌을 여기저기 지린다고 다디는 동네 병원에다가 안락사 시켜버려라고 내동뎅이치고간 녀석 데려다가 12월말이면.만 2년을 사랑으로 키우고 잇어요,,두눈 다 안보이고 귀도 갈수록 멀어지고 오줌 가끔 지리고 ..그래도 마지막 가는날까지 이뿌게 거둘겁니다..님도 그 아이와 운명적인 만남 인것같으니...힘드셔도 가여운 아가 꼭 거둬주셔요.복도많이받으시고..그 아이랑 행복하게 살수있을겁니다..참고로 저희집은 아파트인데 크고적은 6넘을 거두고있어요..5넘이 유기아가들..........^ ^
박경화 2014.11.28
ㅜ.ㅜ 에휴... 예전 동자련 복실이와 닮은 아이네요... 계속 돌아다니고 끙끙대는 행동들은 불안해서일 수도 있을 것도 같고요. 조금더 지켜보면 치매에서 오는 건지, 안정되면 나아지는지 알 수 있지않을까요? 럭키도 살짝 치매 비슷한게 오지 않을까 싶은게요... 과도하게 집착하며 핥는 걸 못 하게 했을 때 예전보다 더 이빨을 많이 드러내며 반항하거나 자다가 갑자기 작은 움직임과 소리에 과도하게 이빨 드러내며 판단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제가 항상 주먹쥐고 물든 말든 정신차리라고 등짝 툭툭치며 해주거든요. 주먹쥔 상태라서 어차피 피나게 무는 것도 큰 상처나는 것도 아니긴한데, 그리고 또 멀쩡하게 잘 지내요. 많이 안아주고 토닥여주세요. 불안한 마음이 좀 더 편안해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