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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와 강아지 2마리를 키우는건 많이 힘들까요?
- 최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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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9.30
몇달전부터 계속 고민중이나.. 쉽사리 입양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평생 함께해야 하니. 같이 지내는 행복감보다~ 따르는 책임감이 더 큰걸 알기때문에
고민에 고민을 계속 하고있네요
1마리를 입양하자니.. 너무 외로울것 같아서요....
사람들이야 고양이는 외로움을 안타는 동물이라 혼자 놔둬도 된다고 하는데 혼자있으면서
외롭지 않은 동물이 어디있을까요?ㅠㅠ
그래서 2마리 입양할까 고민도 하고있는데~ 입양대기중인 냥이를 봤는데 너무 눈에 쏙 들어오드라구요..
그래서 그 아이를 입양할까 계속 고민중입니다.. 고민하다가 누가 낚아채갈까봐 걱정두 되네요.
근데 아이 1명만 키우자니 외로울것 같고~ 평소에 강아지도 너무 좋아해서 입양대기중인 강아지를 보니
또 눈에 너무 쏙 들어오는 아이가 1마리 있네요.
만약 두마리가 같이 적응이 안된다면..큰일 나니.. 냥이만 입양할까 고민도 하고있구요..
냥이 혼자면 외롭지 않을까 더 고민되네요 하하..ㅠㅠ
다른분들 의견이 궁금합니다..
그리구 서울에서 가까운 자유연대는 남양주가 맞나요? 한번도 안가봐서요..
조금 더 고민은 하겠지만.. 조만간 한번 방문할까도 생각중이라서요..
생각만 많고 쉽사리 결정을 못내리니 답답하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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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라 2014.10.03
우와.. 정말 이렇게 큰.. 성의있는 답변들을 달아주셔서 깜짝 놀랬습니다 !! 다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제가 2마리를 입양 하려는 이유가 아무래두 냥이나 강쥐들이 외로움을 탈까봐 걱정되서 그런거구요. TV광고속에도 그런멘트가 나오잖아요.. 나 외로움 달래려고 널 외롭게 만든다는.. ^^ ;;; 그런거 싫어서 그런건데.. 답변들을 보니 이런저런 문제들이 생길수 있다는 맘이 드네요... 그리고 추천 해주신것 처럼 같은 방을 쓰는 냥이2마리를 생각해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또 추가로 생각해낸게 하나 있는데 제가 10월12일날 시험을 치고나서부터는.. 애견미용사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학원을 몇군데 알아보는 중이걸랑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 봉사활동 다니면 미용봉사자들 손길이 부족한곳도 많아서 배워두면 도움이 될것 같아서요.. (서울은 심하진 않지만... 특히 지방은 더더욱) 한 학원에서는 한달에 1번씩 유기견 센터로 미용봉사활동을 나간다고 하더라구요, 학원에서 봉사활동 나가는거 따라다니면서 눈빛이 맞는 아이를 볼까도 싶네요. 급하게 했다가 체할까봐서.. 조심조심 또 신중신중 하네요.. 답변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 !! 너무 큰 도움되었습니다 !! ^0^
박경화 2014.10.01
나름인 거 같아요... 제가 함나삶 까페에서도 보면 같이 잘 지내고 있는 집도 있고요, 둘이 계속 힘들어해서 결국 한 아이는 친구분께 입양보낸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냥이들이 외로움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제가 후배네 경험을 떠올리면 아닌 거 같아요, 소라님이 생각하시는 것처럼요. 후배도 처음에 동자련에서 아옹이~를 입양해서 키우고 있었는데, 여행과 출타가 많은 친구라 아옹이가 베란다 창문을 열고 후배 얼굴만 보면 울더라구요. 평소에는 안 울지만요. 얼릉 집에 들어오라는거겠죠... 후배 여행가고 저와 선배언니가 돌봐줄 때도 아파트에서 저희 얼굴 보고, 베란다에서 울고요, 얼릉 오라고... 후배가 그래서 동자련 아이들을 두번정도 임보하고 입양도 보냈는데요, 임보중인 냥이가 있을 때는 안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동자련에서 피부병으로 다른 형제는 다 떠나고 유일하게 남아있던 아이와 함께 기르고 있어요. 차라리 처음 입양을 하실 때 두마리를 같이 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인 거 같아요. 동자련 남양주 센터에서 같은 방을 쓰고 있는 냥이들이라면 더더욱 큰 무리 없으실거에요. 한번 방문해서 직접 만나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거라고 생각해요. ^^ 소라님과 아이들에게 좋은 인연이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홍현진 2014.10.01
저희집에서 강아지 세마리와 냥이 두마리가 함께 십여년 지냈었는데요.. 저희집 냥이들도 모두 길냥 출신들이었는데 강아지들이랑 별 탈없이 잘 지냈어요. 특히 첫째 야옹이는 첫날부터 강아지가 옆에와서 괴롭혀도 눈만 멀뚱멀뚱 그냥 가만히 있을정도로요.. 둘째로 들어온 나비도 첨엔 좀 학학거리더니 나중엔 그냥 대충 뭍어 살더라구요. 대체적으로 야옹이들이 강아지들을 잘 피해서 다니는것 같아요. 저는 냐옹이들 방에 큰 테이블을 하나두고 그 위에 잠자리랑 밥을 줬어요. 그러니깐 서로 같이 놀고 그러는건 아니지만 서로 싸우지도 않고 대먼대먼 탈없이 잘 지내더라구요.
김은숙 2014.10.01
저희집엔 멍이들이 5 있었습니다만 길냥이 새끼들을 구조해서 들여오는 바람에 6 냥이들과 같이 삽니다. 제 경험으로 볼 때 이미 집에 멍이들이 있는 상태에서 냥이 특히 새끼냥들이 식구가 될 경우는 몇 일 적응하고 서로 잘 지내네요. 특히 냥이들은 멍이들에게 다가가 응석도 부리고. 그러나 성묘들인 경우 멍이들과 잘 지내기 어려운 경우가 종종 있다고 들었습니다. 냥이들이 독립적이라 말들 하지만 말씀하신데로 고양이과 동물도 개과 동물만큼 사회적인 동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에 다른 냥이나 멍이가 같이 있다면 덜 외로울 것이라 생각됩니다. 위 두 분께서 말씀하신데로 우선 두 냥이로 시작해 보시는 것이 어떠실지요. 나중에 여유가 되시면 멍이를 데려오시는 것도... ㅎ. 아무튼 외로운 아이들 입양을 생각해 주시니 참 감사합니다.
김남형 2014.10.01
누가 입양갈지 너무 궁금하고 기대돼요 ㅋㅋ 대리만족~~ 태극뚱맘님 말씀처럼 잘 지내고 있는 같은 방 고양이 두 마리가 좋을 것 같아요ㅋㅋ
태극뚱맘 2014.09.30
2녀석을 생각하신다면 같은 방에서 잘지내고 있는 다른 고양이가 어떠실까요? 같은방에서 지내던 녀석들이니 딱히 트러블걱정은 안하셔도 될꺼 같아서요 입양가는 아이들도 아는 아이와 함께 가니 좀더 안정이 빠를꺼 같기도하고요 같은 종끼리도 맞지 않는 아이들은 문제가 생기는데 고양이와 강아지 잘지낵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경우도를 많이 봐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