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김선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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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03.12
워낭소리를 우연히 영화관에서 보게 되었다.내 삶은 워낭소리를 보기전과 후로 달라졌다. 그날 아침 조조시간 한갖지게 영화감상으로 시간을 보낼려고 무심코 선택한 그 영화는 무방비 상태의 나를 걷잡을 수 없는 격렬한 감정에 휩쓸리게 만들었다.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 울어서 끝나고도 한참을 더 울어서 극장을 나서기가 부끄러울 지경이었다.나는 이미 그 소의 마음속에 깊이 들어가 있었다.몇 안되는 관객들은 지루 하다는 듯 하품을 해대며 왜 울지?하며 의아해 했다.우아하게 멋부리고 온 중년의 아줌마들이 동창들로 보였는데 그들의 얼굴을 보니 아무도 슬픈포정이나 눈물따위는 찾아 볼수 없었고 맛있는 점심을 먹을 생각에 바삐 극장을 빠져 나갔다.나만 홀로 울고 있었다.
나는 소고기를 멱지 않으려 한다
그후로는 동물들을 예사로 볼 수가 없었다
말하지 않지만 그들은 감정이 있었다, 희,노,애,락!
인간,동물로 구분 짓는다는건 인간의 오만이다, 인간도 동물이다,
생명에 관심이 갔다.
생명이 생명보전이 목적이 아닌 사치와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생명을 뺏았을 권리는 없다,이 세상의 주인은 인간이다라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
한 달, 6개월~1년안에 다 죽어야 하는 농장 동물들, 목장은 이제 절대로 낭만적으로 볼 수가 없다
나는 고기를 먹지 않으려 한다.고기를 먹으면 너무 슬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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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소영 2014.03.13
생명이 생명 보전이 목적이 아닌 사치와 허영심을 채우기 위해 다른 생명을 빼앗을 권리가 없고, 이 세상의 주인은 인간이라고 하는 오만을 버려야 한다는 말씀 격하게 공감합니다. 저도 먹는 것뿐만이 아니라 제가 입는 옷, 가방, 구두 등 동물의 고통이 들어간 제품은 더 이상 구매하지 않으려고 하나를 사더라도 제품 정보를 꼼꼼히 따져 합리적이고 인도적인 소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선녀님 글을 읽고 함께 노력해 주시는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강류경 2014.03.12
김선녀님, 너무나도 감동적인 말씀이세요~! 저도 그 영화를 보고 한참이나 울었는데...ㅠㅠ회원님께서 영화를 보며 느꼈던 복잡한 감정, 동물자유연대 회원님들은 다 공감하시지않을까 싶습니다. 기운내시고요,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인한 동물들의 불필요한 희생을 막기위해 저희가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