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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이 천사가 되던날.....

새해가 밝고 삼일째 되던날 우리 사랑이는  천사가 되었습니다.       7년전 주인에게 학대받고 새끼랑 함께 버려지고 양쪽눈이 다망가져실명 위기에서 저희에게 왔습니다. 참으로 사랑스런 녀석이었습니다. 저희에게 온 이후로 큰수술 세번이나 하였고 2년전에 종양이 자라고 있어 다시한번 수술을 하였지만 잘 이겨내준 녀석이었는데.....이번에는 제가 병원비가 부담스러워 조금늦게 갔는데 병원가던날 수액을 맞는 상태에서 하늘로 가더 라구요.  왜이리 미안한걸까요. 병원에서 암세포 때문에 그렇다고는 하는데 ...                             저희는 이십년동안 버려진 아이들을 보살피고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단독주택으로 이사를 오게 된것도 알고 보면 이녀석들 때문이었는데 사랑이 보내고 나니 그동안 잘해주지 못한것만 생각이 납니다저희 신랑은 더이상 키우지 말자 하네요.  아직도 저희에겐 일곱녀석이 있거든요.  하루종일 방안에 있어도 말썽한번 안피우는 착한녀석들..  남편은 이녀석들 다 보내고 나면  더이상 안키울꺼라고....   먹는것은 그렇다 치고  병원비는 정말 만만치 않아 미용은제가  주사는 남편이 역할 분담하고 있지만 병원비는 정말 무시무시 합니다.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것 같아요. 한놈이 아파서가면 기본이 이십만원이고 수술비는 상상 이상입니다. 다 아파서 버려지는 녀석들이라  그럴수 있지만....  병원비 상상 이상입니다. 호환마마보다 더무서운 것이 애견 치료비입니다.  부르는게값? 인건가요.  꼭 동물병원끼리 단합이라도 한듯 합니다.  사실 저희같은 상황에는 병원비    비중이 상당하더라구요.  아픈녀석이 있을때마다 병원비를 먼저 생각해야하는 현실에 저희는 가슴한켠이 먹먹 합니다. 앞으로 남은  일곱녀석들 아프지 않기를 바래야 할것같습니다.

 

 

 

 

 

 

 

 

 

 

 

               

 

 

 

 

 

 

 

 

 




댓글

김수정 2014.01.16

진짜 공감합니다..저는 놀이터에 버려진 우리 아서 데려다가 지금 5년째 키우고 있는데.. 크게 병치레를 하는건아니지만 정기적으로 예방접종과 미용등 한번 가면 무어가 그리 비싼지 십만원을 훌쩍 넘기더라구요... 한마리도 이런데...미희님 정말 대단하시고 존경스럽습니다..다른 아이들 입양해서 우리아서랑 친구로 지내게 해주고 싶은데 솔직히 무섭고 두려워서 그리못하고 있습니다..가족도 많고..중하위계층 시민이라...진짜 동물들 사랑하고 함께하는 사람들은 거의 중상층 아님 중하위층 인데..그런걸 정책적으로 어찌 안될까요?..정말 병원비 너무 비싸요


박경화 2014.01.07

저도 나이든 럭키를 보면 혹시 심각하게 어디가 아프게 될 때가 걱정이 들더라구요. 내가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이었으면 하는 마음이요. 사랑이는 분명 박미희님의 마음을 잘 알고 그래도 따뜻한 사랑받으면서 떠난거니깐 너무 마음 아퍼하지도 죄책감 가지지도 마세요. 그리고 남은 일곱아이들 많이 사랑해 주세요. 남은 아이들은 크게 아프지 않고 잘 지내길 빌께요...


송경희 2014.01.06

가슴 아픈 일이네요.ㅠㅠ 저도 아픈 녀석과 함께 생활한지 2년이 지났어요. 첨 데려와 병원 데려가 검사를 했더니 5살 정도 됐다고...그런데 예방접종을 전혀 한 거 같지 않다고 하시더군요. 전 주인은 5년을 데리고 있으면서 접종 한 번 안 시켰나 보더라구요. 그 때부터 저의 가난한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슬개골 탈구로 수술도 하고 늘 혼자 있는 녀석이 걱정 되어 새끼를 낳으려고 했는데 울 랑이가 넘 체력이 약하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리시더라구요. 그래서 다리 수술 후 1년 뒤 중성화도 하고...잦은 병치레로 2년 3개월 동안 돈 천만원(?)정도 날렸어요. 월세내며 생활하는 제게 랑이 병원비는...... 휴~~~~~~병원비로 키우던 동물들을 포기하는 마음이 어느정도는 이해가 갑니다. 병원비가 유기 동물들을 만들어 내는 거 같아 더 씁쓸합니다.' 전 작년부터 랑이 통장을 만들었어요. 매달 10만원씩 따로 저축을 해요. 그렇게 모인 돈이 랑이가 병원을 갈 때마다 꽤 도움이 되더라구요. 이번에도 병원비가 꽤 나왔는데 랑이 통장에 모인 돈으로 해결했어요. ^^ 미희님도 그렇게라도 해 보세요. 꽤 도움이 되실겁니다. 그리고 우리 랑이랑 이름이 똑같은(성이 '사'씨거든요.ㅋㅋㅋ) 사랑이 좋은 곳에서 편히 쉬고 있을겁니다. 다른 반려동물들 포기하지 마세요.


이경숙 2014.01.06

ㅠㅠ 사랑이의 명복을 빕니다 남은 아가들도 무탈하게, 건강하게 잘 지내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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