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기획사와 대관을 허락한 예술의전당 측에 정식으로 항의했습니다. '

'자기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모피 이슈에 대해 모르지는 않다. 모피쇼가 아닌 패션쇼로 봐달라'는 공연기획 담당자의 어이없는 답변에 분노했지만, 이런 문제가 계속 부각되고, 붉어지는 것을 원치 않기에 앞으로 공연기획 시 모피쇼를 포함하는 것은 신중히 선택하겠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대관담당자는 문화 토크 콘서트가 주 컨셉이다보니 담당자로서 패션쇼가 모피를 주제로 하는지는 주의 깊게 보지 못한 것이 사실이고, 자유소극장이 예술의전당 내에서 가장 자유로운 형식의 공연을 할 수 있는 곳이다보니 심의 통과 시 별다른 문제가 없었을거라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모피패션쇼만을 목적으로 하지 않고 다른 공연에 부수적으로 들어가면 앞으로 계속 모피쇼 대관을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앞으로 예술의전당 내에서 어떤 형식이든 모피쇼는 제외하겠다는 확실한 답변은 받지 못했지만, 우리가 지속적으로 이런 모피쇼가 있을때마다 정중히 항의한다면 예술의전당처럼 우리나라 문화,예술 공연을 대표하는 기관에서 모피쇼를 쉽게 허락하지 않는 힘을 발휘할 것입니다.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가입절차가 조금 까다롭지만 조금 시간을 내셔서 앞으로 동물에게 고통을 주는 방법으로 생산되는 모피쇼가 예술의전당 내에서 개최하는 일이 없도록 고객게시판에 요청해주시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막을 가능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예술의 전당 고객소리 http://www.sac.or.kr/support/board/board_list.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