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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쁜 소식 전합니다. 뛸듯이 기쁩니다.

조희경
|
2013.07.30

우리가 짓고 있는 복지센터 건물이 오늘 날짜로 준공 승인됐습니다.

등기소에 보존등기 올려서 '사단법인 동물자유연대'의 재산으로 등록될 겁니다.

이제 법률적으로 인정받은 건물이 됩니다. 우리가 해외 사례를 부러워만 하던 동물복지형 복지센타가 탄생한 것입니다.

처음, 이 일을 하겠다고 할 때 외부에서는 비웃는 이들이 있었습니다. 성사 되지도 않을 일 하겠다고 하는 것은 보호소 짓는 것을 안하려고 하는 속셈이라고요. 하지만 우리는 해냈습니다. 여러분들이 해냈습니다.

기쁩니다. 만감이 교차합니다. (사실 정말 힘들었습니다. 엉엉~~)

힘든 일을 도와주신 분들이 많았어요.

고비마다 현장에 함께 동행하시며 조언 주신 김승우감사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일이 합법적으로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숨은 공로자분들도 많습니다. 양길자님, 홍현신님,황보성희님,..우리 멍냥님들이 평생 잊지 않을 분들입니다. 감사합니다.

땅 매입에서 부터 공사 계약에 이르기까지 법률적인 문제를 일일이 세심하게 살펴서 조언해주시고 계약서까지 만들어주신 김&장의 이욱기변호사님, 건축 현장 조언으로 재능 기부해주신 노영자 건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서로 감사한 마음을 간직해야 할 분들, 이효리씨와 CJ E&M을 비롯해 남양주댁 조혜아선생님, 불황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을 위해 기꺼이 모금에 동참해 주신-이 일이 가능토록 해 준- 보육원건립 후원자님 및 회원님들이십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준공은 승인됐지만 공사 마무리 정리와 견사와 팬스 등 추가 공사로 인해 입주는 앞으로 7~10일 정도 좀 더 있어야 합니다. 비가 오지 않게 기도해주세요. 마무리공사 대부분이 외부 공사라서 비가 오면 지연됩니다.

요즘 윤국장이 복지센터 입주를 위해 아이들 배치를 하고 있는데, 새 보금자리 분양율은 90%인듯합니다.. 웃을 일인지 울을 일인지 모르겠지만, 비좁은데서 고생한 우리 행당동 아이들에겐 더없이 좋은 소식이죠..

행당동 아이들과 외부에 맡겨진 우리 새끼들..참고 기다리느라 고생했다~ 조금만 더 힘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