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안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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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06.28



단체에 입양대기중인 녀석들이 많은 걸 너무도 잘 알기에
개인적으로 구조한 녀석들은 제가 키우게 되는데
천운인지? 몇년전부터는 업둥이가 들어오지 않게되어 내심.
오..이제 이것으로 나의 업보는 끝난거야! ....기뻐했답니다.
이제 식구가 좀 줄어 고양이 세 녀석. 늙은 발바리 한 녀석
이렇게 남아 딱 좋다고 좋아했는데요. 지난 달에 공원 산책나갔다가
왠지 괜히 동네 작은 화원에 들어가고 싶어졌답니다.
화분 좀 사볼까..하고. 저는 동물은 잘 돌보는데 식물은 족족 다 죽이거든요.
마음씨 좋아보이는 여자 사장님께 3천원짜리 화분 두 개를 사며 그랬어요.
'아휴. 저는 동물은 잘 키우는데 식물은 영 안되네요.'
그랬더니 갑자기 사장님의 눈에서 불꽃이 팍! 하고 일어나더니 어떤 동물을
키우냐 물으시더라구요. 그래서 '고양이용" 라고 대답했지요.
사연인즉. 사장님이 돌봐주시던 길냥이 제리가 사장님 책상 밑에
어느날 새끼를 낳았다는 거에요. 고양이 아가들은 처음이라 당황스럽다고
말씀하셔서 아가들을 살펴보려는데.....아가들 중에 제 오랜 로망인
올블랙 까망 아기가 있더라구요. ㅜㅜ
그래서 결국 이 녀석은 제가 입양을 했답니다.
역시 팔자는 어쩔 수 없는 건가봐요. ㅠㅠ
다행히 아기들 엄마 제리는 카라의 도움으로 어제 중성화 수술을
마쳤구요. 아직 두 마리 아가들은 입양을 못 갔어요.
새 까망이는 "밀림의 왕자 레오"에 나오는 아기 사자를 닮아 레오라는
이름을 붙여주었어요. 마지막 사진은 제 고양이 여보나 다름없는
첫째 고양이 샘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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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성 2013.07.04
무려 20년 넘은 묵은 로망이었는데 역시 기다린 보람이 있어요.^^
이기순 2013.07.03
역쉬 꿈은 이루어지는군요. 혜성 님, 축하드려요~ ㅋㅋ
안혜성 2013.07.01
제 오랜 로망이었는데 결국 올블랙이 제게 왔네요. ^0^
박경화 2013.07.01
^^ 왠지 까만 아이~ 안혜성님과 어울리는 거 같아요.
김남형 2013.07.01
혜성님 쿠쿠쿠쿠 우리 야후랑 똑같이 생겼어요. 어제 제가 털을 손수 밀어주었다는... 후기방에 사진 올려볼게요. 아무튼 복댕이 축하축하드려요 *^^*
안혜성 2013.06.28
자주 들어는 오는데 글을 잘 안남기게 되어요. 경숙님도 건강하시구요.^0^
이경숙 2013.06.28
혜성님 방가방가~~ㅎ~ 레오 ...깜찍하네요 ㅎ~ 저 자는 모습도~~ㅎ~ 혜성님~~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