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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늬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하늬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하늬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하늬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하늬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하늬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싶어서요. 너무 한많고, 불쌍하게 살다 간 녀석이라서.

2000년 4월경에 태어나서, 홍역에 걸린 후 버려졌고, 2000년 7월17일 동물자유연대를 통해, 잠실 희망동물병원에서 저희가 입양 했습니다.

나중에 하늬바람 처럼 훨훨 날아다니라고, 이름을 하늬 라고 지었구요.

홍역 후유증으로 한쪽 앞다리와 한쪽 눈을 쓰지 못했고, 그래도 맘이 너무 착하고 욕심도 없었고, 항상 관조적인 자세로, 저희 가족에게 무한한 사랑을 주며 지켜주었습니다.

2013년 2월16일 어제 갑자기 하늘나라고 갔구요. 너무 갑작스러워서 저와 저희 가족 모두 현재의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어요.

지난 구정때에도 너무 건강하고, 몸무게가 늘어서, 한쪽 다리로는 힘든 상황이라, 식이요법을 좀 해야 겠다고, 먹고 싶다는 것을 다 못줬는데, 너무 한스럽고 후회됩니다. 이렇게 쉽게 갈줄 알았다면, 먹고 싶은것이나 다 챙겨줄것을.

저를 제일 좋아했는데, 어제 임종도 못지켰네요. 아롱이 천국에서 화장해서, 아파트 옆 언덕위에 묻어줬습니다.

하늬야, 너 때문에 너무 행복했고, 하늘나라에서는 두다리로 자유롭게 뛰어다녀.다시는 버려지지도 말고, 잘 못해줘서 미안. 행복해.

하늬 만나게 해준 동물자유연대에도 감사드려요.   




댓글

이옥경 2013.02.25

홍역의 후유증을 안고 있어서 입양은 커녕 오래살지못할것 까지 생각했었던 아이인데...흔쾌히 받아주시고..성심껏 돌봐주셔서 감사했습니다..어느날 갑자기 맞는 죽음이 적응되긴 쉽지않겠지만..삼가위로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이창일 2013.02.24

감사합니다. 하늬는 그래도 많은 회원분들께서 읽어주시고, 감사의 말씀 주셔서, 하늘나라에서 행복할거라고 믿고 싶습니다. 아직도 많이 마음 아프고, 잘 못해준 것만 기억나서 괴롭지만, 그래도 조금은 마음이 편해졌어요.


김주현 2013.02.24

처음엔 험한 삶이었지만 13년 동안 정말 좋은 주인 만나 행복했네요. 저는 하늬가 감사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마음으로 떠났다고 믿어요. 힘내세요!!


김경선 2013.02.23

저도 1월 24일 아들 소망이 떠나보낸지라 어떤 마음이실지 어느 정도는 알것 같습니다. 우리 힘내요~ 이쁜 하늬 이제 무지개다리 건너에서 편히 안식하는거라 생각하면 조금 위안이 되더라구요. 가족분들 기운내시고,하늬 끝까지 행복하게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박열 2013.02.20

정말 감동의 입양이네요..정말 행복하게 살다 그동안 키워준 가족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하며 갔을꺼 같아요^^ 12살이었던 저희집 행복이도 작년 봄에 보냈는데 무척 보고 싶어지는 밤이네요.


민수홍 2013.02.20

평안한 영면과 즐거운 보은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박경화 2013.02.20

하늬가 떠났군요... 참 오래된 아인데... 이창일님과 가족분들 모두에게 충분히 사랑받고 간 하늬가 이제는 무지개너머에서 고통없이 지낼거에요. 맘 편히 보내주세요.


이현숙 2013.02.19

하늬... 너무 아쉬운 작별이지만... 좋은 가족분들 품에서 행복한 삶을 살다가 떠났네요. 감사했습니다. 하늬는 더 좋은 곳에서 평안할 거예요. 힘내주세요...ㅜㅜ


김시정 2013.02.18

하늬가 행복하게 13년간 가족과 함께한 좋은 기억만 갖고 갔을꺼예요. 힘내세요..


이경숙 2013.02.18

ㅠㅠ...하늬가 떠났군요...창일님 맘 추스리시고 기운내세요 하늬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 ㅠㅠ


최지혜 2013.02.18

하늬는 행복했을꺼예요.. 사진이 말해주네요..슬픔이 너무 오래 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하늬야 하늘나라에선 신나게 뛰고,,보고,,건강하게 지내라~~


강연정 2013.02.18

좋은 가족들을 만나서 좋은 기억만 안고 떠났을 겁니다..하늬의 명복을 빕니다...


김수정 2013.02.18

이름도 이쁘고 가족분들도 모두 천사같은 분이셔서 하늬 행복했을테고 하늘나라에서도 무한 행복할꺼라 믿습니다..


윤정임 2013.02.18

하늬가 가족품에서 별이 될 수 있도록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늬에 대한 좋은 기억만 간직해서 많이 아프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손혜은 2013.02.18

지난 시간동안 하늬는 많이 행복하고 즐거웠을거라 생각됩니다....마음추스리시고 얼른 기운차리셨으면 좋겠습니다....하늬야 하늘나라에서도 가족들 지켜줄꺼지?....


이기순 2013.02.18

하늬의 명복을 빕니다.. _()_


김남형 2013.02.18

하늬 너무 예뻐요... 편안하고 행복한듯 자면서도 웃네요...


함선혜 2013.02.17

하늬의 명복을 빕니다~저희집에도 나이 많은 애들이 있어서 남의일같지 않게 마음에 와닿습니다~가족들과 함께했던 행복했던 시간들을 가슴에담고있어서인지 평안하게 보이네요~남은 가족들 얼른 기운차리시기를...


조희경 2013.02.17

홍역으로 살지 죽을지도 모르는데다가 당시엔 후유장애로 누가 입양할 상태도 아니었는데, 병원에 부모님까지 오셔서 입양해가셔서 우리 모두 감동 했던 입양가족이셨죠.. 어린 시절에만 서러움을 겪었지 입양후 13여년은 정말 행복하게 살다 갔으니 여한이 없을 겁니다. 가족 모두에게 위로와 평온이 함께 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길지연 2013.02.17

지난 연말 떠난 찡이 생각납니다. 하늬, 이제 편히 쉬려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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