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윤국장님...
- 김장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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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8.17
이곳으로 이사한지 닷새째가 됩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이웃주민이 와서 항의를 하네요. 제가 엊저녁에 너무 피곤해서 잠간 잠이 든 사이에 선달이와 선희 그리고 차돌이까지 합세해서 마구 짖어댔나봐요. 반상회를 소집하겠다는둥 엊저녁부터 개가 짖어서 잠을 잘 수 없었다는 둥...너무 놀라서 그저 미안하다고 조심시키겠다고 하고는 선희와 선달이를 안방 화장실에 넣어 두고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우리 개들 때문에 일부러 이런 곳을 택했는데... 더우기 사람들이 몰려와서 떠드니까 우리 개들이 더 흥분해서 짖어댔나봐요. 그러자니 외출 할 수도 없고 이제와서 집을 바꿀 수도 없고 좀 걱정이 됩니다.
내년 3월부터는 집짓는 일로 자주 집을 비워야 할텐데...지난번에 잠깐 말씀하시기를 올해말경에 거처지를 마련하게 된다고 들었는데 가능한지요.
어떻게 하면 짖지 못하게 할 방법이 있는지요. 지금은 신문지를 둘둘말아서 바닥을 두드리며 안돼 라고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배설 치우는 문제를 걱정했는데 그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가 있었습니다.
너무 아무런 경험없이 쉽게 생각하고 집을 선택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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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2012.08.22
대체로 크기에 비례해서 울림통이 커서 짖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죠. 울림통이 진돗개에는 비할바가 못되지만 럭키 같은 경우에는 짖음방지기 초반에 썼어요. 전에도 착용경험이 있어서 켜놓지 않아도 효과를 볼 정도로 채우면 삐지기만 하고 조용해지거든요. 애들이 아퍼하는게 싫어서 거부하는 분들도 계시긴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주변에 민원 받고, 결국 못 기르겠다고 하는 상황까지 가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편이라서요. 두번째는 쵸코체인이에요. 주로 비오고 번개치는 밤에 럭키가 난리를 칠 때 이때는 짖음방지기도 효과가 반감되었는데, 쵸코체인 채워서 혼내고, 짖으면 바로 당겨서 제지하고 그러다보니 쵸코체인 채우고 제가 한쪽 끝만 잡고서 가만히 있어도 조용히 제 옆에 앉아서 한숨 쉬어요. ^^; 소음에 대한 문제는 이웃갈등에 가장 큰 원인인 거 같아요. 선희, 선달, 차돌이가... 철이 들어서 그런 걸 이해하는 때가 오면 얼마나 좋을까요.
밍구 2012.08.20
아..안타까워요..ㅠ
김장영 2012.08.20
코코 후두 엄마시군요. 단독주택에만 살아봐서 공동주택의 특성을 너무 몰랐어요. 임시로 와 있는 곳이다 보니 주위사람들과 부딪치지 않으려하는데..이런 제약이 따를줄 몰랐고 또 선달이 선희 짖는 소리가 이렇게 큰줄도 몰랐고 너무 모르는게 많았네요. 이렇게 댓글을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장소영 2012.08.20
아..그리고 저희 코코호두같은 경우엔 제가 소리를 지르거나 화를내면...더 흥분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짖을때마다 화안내고 조용히 위에 행동을 반복했어요. 저희 코코호두는 왠만한 큰소리에는 쫄지를 않더라구요....요즘은 천둥소리에만 겁을 먹어요....ㅠ
장소영 2012.08.20
제가 요즘 개인적 사정으로 정신없이 지내다가 오랜만에 홈피에 들어왔는데...김장영님글 읽고 맘이 쓰이네요....선달이 선희 짖는소리가 무척이나 클거예요. 저희 코코 호두도 장난이 아닌데...차돌이까지 같이 짖을테니ㅠ 저희도 한동안 민원이 엄청 들어오고 신경쓰이신 경찰아저씨들이 수시로 들여다보고 그랬어요... 잦은 민원탓에 외출도 못하고 개를 지키는 주인 신세가 되기도 했었구요. 너무 힘들어 성대수술까지 고려하긴 했지만 그건 좀 아닌것 같아서.... 흠 저희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우선 많이 짖거나 헛짖음이 있는 멍멍이들은 귀끝과 엉덩이 밑 꼬리시작되는 부분 주위...그런곳이 경직되어 잇는 경우가 많대요...(저도 훈련사님께 배웠어요...)그런 부분 수시로 많이 만져주고 풀어주고요. 제가 잠귀가 좀 밝은편이라 짖기 시작하면 바로 달려나가서 턱밑을 쿵 때리고; 입마개를 채웠어요. 한동안 나가지도 않고 애들 소리에만 반응하면서요...한참 반복하다 보니...밤에 짖으면 엄마가 입마개를 채운다라고 생각하는지 잘 안짖더라구요....완벽히는 아니지만요... 그리고 수시로 산책연습을 해요...혼자 달려나가거나 저를 끌고가지 못하게 제 리드에 맞춰서 걷는 연습이요...그게 어느정도 되기 시작하니 애들이 제말을 훨씬 더 잘듣더라구요...신기하게도...ㅎㅎ 그러나!요즘에는 동네에 다른 큰 강아지가 짖어서 그 소리에 대답하곤 한답니다...ㅠ 에휴...바로 옆에서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기 힘든 실외견들은 컨트롤하기가 조금 더 어려운것 같아요...제가 늦은시간에 넘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적었네요...북악산 형제들 같이 키우는 입장이라 너무 맘이 쓰여서요.....아직 어린 아가들이니 서로 도와가며 잘 키워보아요....ㅠ 힘내세요!!
김장영 2012.08.18
몇달만 참으면 될텐데..처음 겪는 일이라서 당황했습니다. 내년 5월이나 6월경이면 이사갈 곳에 데려다 놓을 수 있을텐데 당장 몇달이 고비네요. 그래도 견뎌봐야겠지요.
이경숙 2012.08.18
걱정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