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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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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심정에흑색종질문입니다

제 대학시절 햇님이를 99년 12월에 분양하여 결혼도 하고 출산도 하고 항상 저희 가족과 같이 하는 가족같은 존재입니다 탈장수술,중성화수술, 스켈링 관리,배부위 종양제거술 그간 너무 잘 견뎌주었기에 감사하고 또 감사하며 지내왔습니다 2주전 목욕시키다가 하악 우측 잇몸이 많이붓고 안과 밖으로 돌출되어 있어서 그 부음 조직들은 치아를 다 덮을 정도입니다 100%조직은 제거못하고 일부분만 제거가 된 상태입니다 일부분 제거된 조직은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을 의뢰하여 결과를 받았습니다 세포자체의 악성도는 높지 않으나 구강내는 악성으로 간주하여 치료를 해야한다며 현재 항암치료제에 대해 언급해놨더군요 이렇게 소견대로 치료를 하여 백프로 완치라면 치료를 계획하며 진행하겠지만 백프로 완치가 아닌데다가 항암치료 자체가 매우 힘든 거라 판단하여 생각끝에 저희 가족들과 결론 내리기를 햇님이를 평소대로 대해주고 함께 할 시간이 언제까지인지는 모르지만 주어진 시간에 더욱더 최선을 다해 돌보고 이뻐해주고 맛난 것도 챙겨주고 많이 사랑해주기로요 단 갑자기 고통을 호소하고나 응급상황이 생기면 병원에서 진료받기로요 그러다가 많이 힘들어하고 고통스러우면 편안하게 해주기러 ㅜㅜ (상상조차 싫네요) 수술 후 부워있던 부위가 다시 조금 커진 거 같애요 수술을 무사히 잘 받아주고 씩씩하게 있는 햇님이에게 감사함을 느끼며 ... 저같이 구강종양인 경우가 계셨던 분들 도움의 글 청해봅니다



댓글

류소영 2012.07.05

동자련 회원분 강아지 사례 같네요. 그아이 지금은 별이 되었지만.. 주인이 안타까와 하고 발 동동 구르던 기억이.. 저역시 안타까와 우리 애들 주치의와 상의해 보았었는데, 수술과 처치 이후에도 예후가 좋기 힘들다더군요.


박경화 2012.07.04

제 선배언니 요키가 15살 넘은 나이에 아퍼서 떠났는데... 발작하고 안고 달래며 어머님께서 우시는 과정을 지나면서 더 고통스러워지면 내 품에서 떠나 보내자 하셨어요. 고통 속에 두는 것도, 시간을 조금 더 연장하면서 그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도 저라면 그게 더 마음 아플 것 같아요. 제 자신이라면 그런 고통을 견디며 하루하루 버티는게 더 싫을 것 같거든요. 나영님 가족분들 많이 힘드시겠어요. 남은 날 동안 햇님이가 씩씩하고 즐겁게 지내다 가길 빌어요. 되도록 마지막 고통없이도요. 선배언니네 몰라 생각이 많이 나네요. ㅠ.ㅠ


이경숙 2012.07.02

ㅠㅠ 햇님이도 힘들겠고 현나영님 가족들 역시나 맘이 많이 아프시겠습니다 ㅠㅠ 항암치료 만만치 않을 것같아요 ㅠㅠ


조희경 2012.07.01

참....아이들이 정말 별별거 다 걸려요...ㅠㅠ 그런 일 없으면 정말 좋으련만...우리 쿠키는 파킨슨병증세로 몇년을 지내다 갔듯이요...ㅠㅠ 저도 현나영님 가족의 결정을 지지합니다. 사는 동안 조금이라도 더 평안하다가 서로 감사한 이별 하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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