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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 수술 꼭 해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3살 먹은 말티즈 공주님을 키우고 있는데요.

중성화 수술을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 너무너무너무 고민되서요.

인터넷으로 중성화 수술의 장.단점을 알아봤는데

수술을 했을 경우 예방되는 질병도 있지만 오히려 그 수술때문에 생길수 있는 질병도 있더라구요.

저희 공주 밥도 잘 먹고 응가도 이쁘게 잘 싸는데 1.8kg로 다른 또래들보다 좀 체구가 작아요.

수술하면 전신마취 할텐데 그 작은 몸으로 너무 힘들거 같아서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동물을 사랑하시는 여러분의 소중한 생각이 듣고 싶어요.

꼭 좀 짧게라도 답글 부탁드려요.

 

p.s. 공주 생리 2일짼데 제대로 못 핧아서 그런지 피가 굳어서 딱지처럼 붙어있는데

이거 솜에 물 묻혀서 살살 닦아줘도 될까요?

여름이라 혹시 덧나기라도 할까봐서요..




댓글

이민영 2012.07.06

저는 얼마전 무지개 다리를 건넜지만, 18년동안 암컷 강아지를 키웠어요. 약 20년 전에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이 크지 않아 중성화 수술이란걸 모르고 살았죠. 그러다 16살 되던 날, 예고도 없이 당장 죽을 것 처럼 애가 아프더라구요. 알고보니 자궁축농증이였어요.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아서 온 병이죠. 수술을 한다고해도 살수 있을지 모르는 병이였어요. 다행스럽게도 수술은 잘 되었는데 회복에서도 문제가 있어서 몇일을 울면서 좋아지기만을 기다렸어요. 전 그때 너무 너무 후회를 했어요. 어릴때는 몰랐어요. 어리니깐 여성 질환이 없었으니깐요. 그런데 10년이상 키우다 보니 유선종양도 생기고 합병증이 오더라구요. 그런데 나이가 많으니 병원측에서도 수술을 권하지 않아 할수가 없었죠. 정말 많이 후회되었어요. 어릴때 알았더라면 진작에 시켜줬을텐데 해구요.. 그래서 저는 누군가 동물을 키운다고 하거나, 아직 중성화 전인 사람을 만나면 무조건 중성화 수술을 시키라고 말해요. 나이가 들면 당연히 다양한 질병에 걸려요. 그래도 이렇게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부분은 예방해 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똘2 2012.07.04

저도 태극뚱맘님 말씀처럼 수술후 후유증도 있다고 해서 걱정되고 자연스러운 기관인데 관리만 잘해주면 되겠지 하고 나이들도록 미루고 안해줬어요.. 그러다 큰딸래미가 유선종이 생겨 중성화를 시켜준게 처음이었는데 회복후 애가 훨씬 생기 있어지고 표정도 밝아졌어요.. 근데 첨이라 모르고 식이조절을 안해서 살이 많이 쪘구요.. 지금도 다요트 중이구요.. 그래서 다음 녀석들 부터는 수술회복후 부터는 식이조절을 해줘서 다들 원래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요~^^ 물론 후유증이 있을 수 있지만 저희 애들은 다들 컨디션도 훨씬 좋아지고 더 건강해졌습니다.. 수술전엔 걱정이 정말 많아요.. 100% 공감.. 좋은 선생님과 상의해서 믿음이 가는 분께 맡겨보세요~!


박경화 2012.07.04

저는 주변에서 불임수술을 안 시키고 지내다 나이 들고 자궁축농증이나 자궁에 암생기거나 고환암에... 도리어 안 시킨 아이들이 나이 들고서 안 좋은 일 겪는 걸 더 많이 봐서요. 예전 어른들은 병원에 가서 그런 수술하는 걸 더 안 좋게 생각하셨으니깐요. 그래서 불임수술은 꼭 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나이 들고서 생식기 질병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크더라구요.


태극뚱맘 2012.07.02

저는 숫컷만 두마리였는데 모두 중성화를 하였어요 하지만 중성화도 찬반놀란이 있더라고요 우선은 다니신 병원이 오래다니시고 좋은 의사분이시라면 의사분과 상의하시고 이것저것 좀 알아보시고 결정하세요 암컷은 숫컷보다는 수술이 어렵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3살이면 중성화하고 살이 많이 찔수가 있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둘다 중성화하고 살이 정말 많이쪗어요 저희는 좀 많이 늦게한 편이에요 한아이는 5살때인가 한거 같고요 한녀석은 8살때요 5살때한아이는 중성화를 하려고 했다기보다는 잠복고환이라서 그게 나중에 안에서 암이될수 있다고 하여서 그걸 꺼내는 수술이라고 했는데 집에와서 보니 중성화가 되어 있었고요 8살에 한 아이는 항문쪽이 부어서 병원에 가니 중성화를 안해서 그렇다고 해서 해줬어요 많은 분들이 중성화를 하는게 좋다고 말하고 저도 그렇다고 생각 하지만 이건 함께 하시는 분께서 잘 판단하시어 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중성화도 다 좋기만 한거는 아니고 부작용도 많이 있다고 하기도 하는거 같더라고요 제가 격은 부작용은 늦게한 아이들은 살이 정말 많이찐다는 거였고요 한녀석은 완전 샘이 많아졌고 하녀석은 완전 소심해 져버렸다는 거에요


이경숙 2012.07.02

저도 중성화 수술 찬성입니다 자궁에 농이 차는 자궁축농증 수술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엄청 무서웠고 그 아가도 죽기 일보직전이었습니다 마취 잘 해서 수술하면 괜찮을 듯합니다


쿠키 2012.07.01

여러..고려상...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신뢰할만한 동물병원 선생님께 맡겨보세요..좋은 결과 있을겁니다.


똘2 2012.06.30

딱지는 닦아 주시는게 좋겠어요.. 지금처럼 생리중에 생식시 감염이 많이 있을 수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런 염증이 반복되면서 자궁축농증이 생긴다구요.. 저희는 올해만 네녀석 중성화를 시켰는데요.. 우연히 여자아이들만 인연이 되어 임신걱정이 없으니 안하고 있었는데 아이들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유선종이 생기고 자궁축농증으로 늦은밤 갑자기 열나고 해서 응급실로 달려가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차례차례 시켰습니다.. 지금은 모두 회복되어 너무 맘이 편합니다. 후회가 되는건 2,3살쯤 한창 건강하고 힘이 넘칠때 해줄껄..이었어요.. 연로하신(ㅋ~) 분들이라 수술후 회복이 더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지금 3살이면 수술하기 딱 좋은것 같아요~ 강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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