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드림랜드 동물원 다녀왔습니다.


가지고 간 동물들 먹거리를 전달해드리면서, 간단하게.. 동물원 상황에 대해서 여쭤보는 시간을 갖고 동물사를 둘러보았습니다.

사육사분과 동행해서 먹을 것을 줘보았는데... 선호하는 음식을 골라먹는 것을 보니 방송 때보다는 먹이 상황이 좋아진 것 같았습니다.

주위 환경이나 청소 상태도 방송 당시 보다 (상대적으로) 좋아보였습니다. 

방송에 나온 동물들은 거의 다 보았는데요..

타조는 털이 아직도 많이 빠진 상태라서... 일반 공개가 안되고 있어서 먼 발치에서만 볼 수 있었습니다.  방송 당시와 거의 비슷한 모습이었습니다.

호랑이는 멀리 앉아있어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지만.. 힘이 많이 없어 보였습니다.

너구리는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데려가셨고, 그곳에서 다른 너구리를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다른 동물들은 크게 상태가 나빠 보이지 않았습니다. 

방송 이후 동물원 관람객이 급감해서 동물원 운영이 더 어려워졌다고 합니다.  그렇지 않아도 운영이 어려워서 동물들 먹이도 해결하지 못하던 곳이었는데... 앞으로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합니다.

횡성에서 동물들 간식거리로 10만원 어치 정도를 샀는데... 정말... 소량이었습니다. 물건을 직접 구매해 보니 동물원 동물들을 제대로 먹이기 위해서는 돈이 정말 많이 들텐데.. 일회성도 아니고.. 지속적으로...그런 지원이 가능할 지...영리목적 사유동물원을 계속 지원해야 하는 것인지...마음이 많이 복잡합니다.

이리 저리 생각해봐도 답은 나오지 않고... 마음이 너무 불편하네요.

지원이 정당하냐를 떠나서... 우선 동물들을 제대로 먹이는 것은 여러분들이 동물들의 매끼니를 후원해주셔야 가능합니다.  평생..

휴...




댓글

한기근 2012.06.04

흐...그렇군요.... ㅠ


박경화 2012.06.04

큰 동물원들도 사실 만원~이니깐요. 듣기로는 저런 작은 동물원의 동물들은 큰 동물원에서 여러 가지 이유로 온 거라고 들었어요. 거기서도 포화상태라 내보내니, 작은 동물원 다음은 기약이 없는거죠. 그래서 동물원 에서의 출산이 좋게만 생각되지 않네요. 몰랐을 때는 뭣 모르고 귀엽다~만 생각했는데... 점점 더 많은 걸 알수록 답답한 일들만 늘어나네요.


한기근 2012.06.04

왜 저 동물들은 큰 동물원으로 갈 수 없는건가요?? 국가가 저런것도 해결 안해주나요?? 저희나라 동물법은 쓰레기인거는 알고 있는데 이렇게확실히 잘못된것들도 어떻게 처리도 안해주나요??


최지혜 2012.05.31

큰 동물원으로 갔으면 했는데,,그럴수도 없다고하니 아이들 하나,하나가 더 안타깝고,,슬프네요.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지 아직까지 호랑이가 힘이없다니,, 마음이 무겁습니다..재정이 좋아져 동물과,,동물원이 모두 행복해질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김진영 2012.05.30

원장님 정말 꼼꼼하게 지켜 봐주시고 오셨네요. 감사합니다ㅠㅠ 골치 아픈 딜레마입니다. ㅠㅠ 동물원과 동물쇼를 반대하지만 당장 없앨 수는 없는 문제도...흑...


이경숙 2012.05.30

원장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ㅠㅠ


김귀자 2012.05.30

항상 인간의 이기심이 문제의 근원인것 같아요.돈벌이를 목적으로 생명을 좌지우지하는 인간의 탐욕이 존재하는한 이런 문제는 영원히 고쳐지지 않을것 같군요.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옥경 2012.05.29

에효..죄없는 생명들만 희생을 불러오네요..ㅠㅠ


홍현신 2012.05.29

원장님 다녀오셨군요. 신고제건 허가제건 관할하는 기관이 명확하게 있다면 사후처리에 대한 메뉴얼도 있어야 당연한데.. 참..


박경화 2012.05.29

이 내용이 일반 게시판에서도 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으니깐요. 그나저자... 그렇죠.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동물원을 계속 후원하는 게 맞을지... 그렇다고 굶어 죽고 있는 아이들을 모른체해야할지... 너무 어려운 딜레마에요. 그 동물들을 제대로 된 동물원에서 데려가 줄 것도 아니고요. 현실적인 어려움을 알기에... 우후죽순 동물농장과 동물원이 생기게 해놓은 정부와 지자체에 화가 나네요.


길지연 2012.05.29

늘 그렇듯 방송 탈 때는 번쩍하지만 시간이 흐르면 관심이 멀어지지요. 원주시에서 지원이 안 되나요?


후원 입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