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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우리 랑이 버릇 없게 만들었나봐요...ㅜㅜ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6살로 추정되는 예쁜 말티즈에요. 랑이와 생활한지도 벌써 7개월에 접어드네요. 파텔라 수술도 잘 되고 회복도 잘 되어 살도 붙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 그런데...............................

제가 일하러 가면 제가 집에 올 때까지 계속 혼자 집안에만 있어요. 그런 랑이가 안쓰러워 주말에 어딜가도 되도록 같이 다니고 같이 있는 동안에라도 맘껏 할 수 있게 해 주려고 하는데...우리 랑이가 점점 난폭해지고 있어요.ㅜㅜ

종일 혼자 있다보니 심심했겠죠...늘 놀아달라고 발톱으로 제 팔 다리 여기 저기를 긁어대요. 그럴때마다 놀아주고 배 만져주고 계속 그렇게 지냈는데 그런 행동들이 점점 심해지고 예전에는 "안돼"하면 멈추더니 요새는 한 번 필이 꽂히면 아무리 "안돼" 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아요. 제 팔은.....ㅠㅠ

 제 남친도 가끔 놀러오면 팔이 마구 마구 긁힌답니다. 왜 이렇게 버릇이 없냐며 남친은 제가 이렇게 만들었대요.  

첨 랑이 동물병원에 데려갔을 때 의사선생님이 버림 받은 아이니까 야단보다는 많이 사랑해주고 야단 칠 일 있으면 아주 가끔씩 호되게 야단 한 번 치라고 하시더라구요. 상처가 있는 아이라고...사랑이 더 필요하다며... 제가 그 말을 잘 못 이해했나봐요? 흑흑흑....

제 손을 깨물며 노는거도 좋아해요. 그러다 흥분하면 손에 조금의 아픔이...그래도 계속 교육을 해서 손 깨무는 것은 점점 교정이 되어가고 있지만...아직

그리고 산책을 갈 때도 종일 좁은 집에 있다 외출을 하면 너무 흥분을 하고...흥분을 잘 갈아앉히지를 못하네요.

 제가 제대로 교육을 못 시킨 탓이겠죠...종일 혼자 있으니 얼마나 심심했을까 싶어 제가 너무 풀어 놓은 건지...정말 제가 이렇게 만들었나봅니다.

어찌하면 예전의 얌전했던 랑이로 돌아갈까요? 집에서도 일을 할 때가 있는데 우리 랑이가 놀아달라고 하도 긁어대는 바람에 오늘은 버럭하고야 말았어요.

 버럭하고는 또 미안해지는....

긁지 않을 때 잘 했다고 칭찬을 하면 그 때만 멈추고 다시 계속 긁어댑니다. 깨물지 않아서 긁는 행동이 더 심해지는건지.....

불쌍한 내 쉐끼...어찌 해 주면 될까요?




댓글

송경희 2012.05.17

^^네 팔에 상처가 났어요.ㅜㅜ 그래서 안 되겠다싶어 글을 올렸어요. 며칠 째 교육중인데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태극뚱맘 2012.05.15

상처가 날정도로 긇어대나요? 저희집도 만져달라고 한때 발로 나 코로 제손을 살짝 치는데요 상처가 나거나 아프진않던데요 상처가 날정도라면 좀 문제가 되겠네요 보통 이런습관은 처음엔 그냥했다가 주인분께서 만져주니 좋은것으로 인식된거 같은데요 그렇게 해도 안만져 준다는걸 인식해야 되지 않을까요? 이런 행동을 했을때 무시를 해보세요 저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정확한 답변을 드리기는 힘드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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