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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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냥이의 아가들을 어찌해야 할까요?
- 이승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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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5.03
제 지하 작업실 뒤에 바깥과 연결된 공간이 있는데 20일쯤 전에 길냥이가 새끼를 낳았더라구요.
저 말고는 드나드는 사람이 없는 곳이고...사실 저도 일년에 몇번 안 열어봅니다.
마침 그곳에 커다란 빈 상자가 있어서 그곳에 새끼를 낳은듯 합니다.
현재 제가 어미냥이의 밥과 물은 챙겨주고 있는데 새끼들을 어찌해야하나 고민입니다.
이대로 두면 길냥이가 될이 쩐한데 전 냥이를 키워본적이 없습니다.
지금은 요크셔 한마리를 키우거든요.
새끼냥을 데려다 분양을 해봐야 할까요?
것도 좀 꺼려지는것이 어미냥이가 너무 지극정성으로 새끼를 보고 있어서 분리하기가 좀 그렇습니다.
어제부터 새끼 냥이들이 상자밖으로 조금씩 나오고 있는데 1~2주사이에 활발하게 움직일것 같습니다.
머리속으로는 새끼들에게 집을 찾아주는것이 최선인걸 알지만.
제 주변으로 냥이를 분양보낼만한 집이 없다는것도 문제고.
제가 키우기에도 자신이 없다는겁니다.
늘 길냥이와 유기견들에게 관심을 가지고는 있지만 막상 상황에 부딪치면 이렇게 한발떨어져 상황을 볼수밖에 없는 제 자신에게 실망스럽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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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정 2012.05.12
새끼와 어미를 떼어놓는것도 맘 아픈일이겠네요... 맘이 너무....ㅠㅠ
길지연 2012.05.05
위에 김용현 선생님 말씀대로 책임지고 입양을 보낼 것인가 아니면 그 상태로 급식을 한 뒤 나중에 어미는 수술을 시켜주시던가 결정 하세요. 어미는 덫을 이용해서 잡습니다 누구나 맨 손으로 잡을 수 없습니다.
최지혜 2012.05.04
안타깝네요....그리고 정말 이렇게 걱정해주시고,,글올려 도움을 구하는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을 밝히시고,,,동물애호가들 몇분이 모여 함께 구조를 한다면 힘도나고,자신감도 생길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그 지역구 주위에선 유기견,유기묘를 구조해 주는곳은 없죠??
강총무 2012.05.03
임시보호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그 공간에서 수유 기간동안 새끼를 돌보게 하고, 수유 끝나면 어미냥이는 불임수술을 시켜줘서 더 이상 길에서 임신과 출산하는 악순환을 끊어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생명의 탄생은 축복받아야 하는데 이런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ㅠ.ㅠ) 아기냥이들은 입양처를 알아봐야 하겠구요.. 일단 냥이들을 작업실 안쪽으로 들일 수 있는 상황인지요? 아기 냥이들의 입양 공고를 내어 수유 끝날 즈음 입양자들이 데려갈 수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예요.. 우선 지역이 어디신지부터 알려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사무실에 보호공간이 없어 사무실로는 힘들테고,,가까운 지역에서 포획이나 임시보호 등 도움을 구할 수 있으려면 어느 지역인지 알아야 해요..이왕이면 그 녀석들에게 방해되지 않게 사진도 찍어 올려주시면 좋구요, 새끼가 몇 마리인지도 알려주세요~^^ 자신없다고 말씀하셨지만, 내 눈에 띈 고양이들에게 이렇게 손길을 내어주신 것만 해도 훌륭하신 거예요.^^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그냥 지나치지 않고 돌봐주시고 그 녀석들 앞날까지 걱정해주고 계시잖아요..스스로에게 실망하지 마시고 칭찬해주셔야 할 일 같아요~^^
이승미 2012.05.03
어미를 무서워서 잡을수가 없어요...ㅡ.ㅡ 지금 들어가있는 상자가 철옹성같아서 상자를 움직이지 않으면 내부를 볼수없어 정확한 새끼냥의 마리수는 모르겠지만 제가 본것만 두마리입니다... 삼색냥 한마리와 배는 하얗고 등은 챠콜색인 아이가 한마리... 하아..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제가 해야할일이라고... 그래서 더더욱 맘이 심란합니다...ㅡ.ㅡ
김용현 2012.05.03
죄송스러운 얘기지만.. 님께서 한 발 다가서지 않으면.. 그 고양이들의 운명은 변하지 않습니다. 적극적으로 고양이들의 운명을 바꿔주시려면... 새끼들의 입양처를 알아보시고 어미의 중성화를 시켜주셔야 합니다. 제 생각에 입양처가 제일 큰 문제가 될 듯합니다. 님께서 한 발 더 다가서려고 하신다면 저를 포함해서 우리 회원분들이 각자의 상황에서 도움 드릴 수 있는 부분을 도와주시리라 믿습니다. 같이 한 번 해보시겠어요? 참 새끼는 몇 마리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