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박지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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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19
제리를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립니다 ㅜㅜ그리고 전화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제리는 지금 데려왔구요!
현재 저희집에는 시츄한마리와 제리를 키우고있는데
시츄는 대소변도 가리고 태어날때부터 10년동안 키운 아이라 데리고
살 예정이지만.. 저희 가족 특성상 모두 낮12시 부터 저녁 8~9시까지
집을 비워놓기 때문에 대소변을 관련해 아무 훈련도 되어있지 않는 제리를
정말 제리에겐 너무나도 미안하고 슬프고.. 나쁜 핑계같지만..
아파트에서 키울 감당도 자신도 없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넓은 마당에서 자랐고 목줄에 묶인적도 없기에 넓은 마당이 있는 곳으로 보내려고 한 것이었습니다.
닭농장에 보낸것은 제가 정말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고 보낸 불찰이었습니다..
저도 2년 조금 넘는 시간동안 정말 많이 정들었고.. 매일 밤마다 나가서 재워주기
까지 했습니다.. 보내고 싶지않지만.. 가족들이 없는 어두운 집안에서
제리를 키우느니 주택에 사는 좋은 분을 만나서 마당에서 살았으면 하는 맘이있기에..
저희 가족들도 지금 최대한 알아보고 있습니다.. 동자련에서도 확정되시면 꼭 알려주세요 ㅜㅜ
관심갖아주셔서 감사하고 제리를 다른곳에 보낸다 하더라도
꼭 죽을때까지 한달에 한번이라도 찾아가며 신경쓰겠습니다!
모두 죄송하고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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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홍 2012.03.20
정말 정말 다행입니다. 제리님을 위한 진정한 용기와 좋은 영감이 그침없이 피어나시길 기원합니다.
이미란 2012.03.19
다시 데려왔다니 정말 감사드려요.잠시였지만 제리가 얼마나 두려웠을까요?제리한테 행복하고 좋은날만 있기를 바랄께요.
강연정 2012.03.19
박지웅님과 가족분들의 마음을 십분 이해합니다.. '마당 있는 좋은 집'이 있다면 그 곳으로 보내 널리 활보하며 지내게끔 해주는 것이 제리를 위한 최선이라고 생각하셨겠지요..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마당 있는 '좋은' 집은 실제로는 별.로. 없는 것이 현실이랍니다..ㅠ.ㅠ 어떤 아이에게 부잣집으로 입양가는 것이 좋으냐 아니면 단칸방에서라도 부모와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좋으냐 하고 묻는다면 아이는 뭐라고 말할지 뻔한 것처럼,, 제리도 널리 활보하지 못하는 불편을 감수하더라도 박지웅님 가족과 함께 사는 것이 훨씬 더 많이 행복할 거예요.. 가족 분들도 당분간 많이 불편하시겠지만,,이사 가자마자 화장실에 두고 적응시키고 하면 가족들 걱정과 달리 순식간에 실내에서 배변을 볼 지도 몰라요~ 제리의 똘망똘망한 얼굴을 봐도 그렇고, 대부분의 발바리들은 매우 우수한 지능을 갖고 있더라구요~^^
조희경 2012.03.19
빨리 데려와서 다행이네요~^^ 좋은 데 갈 수 있게 서로 노력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