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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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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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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03.08


안녕하세요 똥꼬 발랄한 5살 닥스훈트 아가씨 봉순이 엄마입니다.
문의할 곳이 없어 긴글 올립니다.
긴글 죄송하지만 끝까지 읽어 주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저희 가족은 외국에서 근무를 하다가 한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는데요 ...
저희 근무지가 중동이다보니 , 강아지를 비행기에 태우는 조건들이 너무 까다롭고
또 항공사마다 다 답변들이 제각각이라 ,,, 어느장단에 춤울 춰야 할지
그리고 어느 항공가사 가장 안전하고 , 또 우리 애기한테 신경을 많이 써줄지..
조언들 부탁드립니다.
질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아이들 탑승 규정이 어떻게 되나요?
- 우리 봉순이는 닥스훈트 스탠다드 입니다.
그래서 한국에서 많이 보셨던 닥스 들과는 좀 다릅니다.
우선 덩치와 무게가 좀...
총 길이 70 cm (혹은 그 이상입니다. 웅크리고 자고있는것 몰래 재봤거든요 ^^)
몸무게 12Kg 입니다.
약간 통통한 정도로 음.. 사실 똥배가 좀 나왔습니다.
다이어트 중이라 10kg까지 감량이 목표입니다.
그리고 주둥이가 미니어쳐에 비해 좀더 깁니다. - 이 부분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우선은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에 문의를 해 보았는데 ...
20kg 미만 (케이지 포함)은 동물칸에 탑승이 가능하지만
우리 봉순이는 주둥이가 길어서 기내에서 숨쉬기 힘들다고 거절당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대한항공 규정을 보니 반대로 이야기를 하시더라고요 ,,
오히러 주둥이가 들어간 시추같은종이 숨 쉬기가 힘들다고요
어느 항공사의 규정이 맞는 것 인지 궁금합니다.
작년에 남편 상관이 5kg 시추를 카타르 항공에 태워 한국으로 귀임하셨습니다.
수면제 처방받아 먹이고 데려가셨다는데 ,저희 봉순이 담당 쌤 말씀이
수면제는 기본적으로 몸 무게대비 처방을 하는 것 이라 10 kg이 넘는 우리 봉순이는
두 알이나 먹어야 한다는데 몸에 무리가 갈 것 같아 걱정 입니다.
많이 발생한 일은 아니지만 ,
간혹 상공에서 혈압이 내려가거나 체온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그럴경우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요...
그리고 대한항공 규정에는 약을 먹은 강아지는 탑승을 시키지 않습니다.
그 외의 비행기는 다 탑승 가능 합니다. 어느 방법이 더 좋을 까요 ?
우리 봉순이가 성격이 좀 ,, 심하게 발랄하여 약을 안 먹고는 비행기에 못 탈 것 같아서요
오죽하면 중성화 수술하고 두시간만에 선생님이 집에 돌려보냈습니다.
보통 하루 정도는 얌전히 입원해 있는데 봉순이는 두시간만에 눈떠서 정말 개 x랄을 했거등요 꼬맨데가 터져서 다시 꼬맸습니다.
결국 남편이랑 둘이가서 집에 데려다가 셋이 같이자는 침대 혼자 차지하고
몇일동안 옆에도 못 오게 하여 저 바닥에서 잤습니다.
게다가 중동사람들을 아주 싫어합니다.
애기때부터 돌봐준 의사쌤과 , 자기 펫시스터 말고는 근처에도 못 오게 합니다.
트렌짓 할때 중동사람들이 케이지를 옮길텐데 그때 또 지X을 하면
탑승 거부를 할 수도 있습니다. 항공사 규정상 너무 사납거나 날뛰는 개는 안받아 주더라고요 ㅠ.ㅠ
2. 비행시간이 아주 깁니다. 게다가 직항이 없어 트렌짓 까지 하면 24시간 입니다.
- 저희가 있는 곳은 테헤란 입니다.
직항이 없어 두바이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하는데...
두바이에서 종종 짐 분실사고가 생겨서요 ... 혹시 우리 봉순이도 잃어버릴까봐
벌써부터 심장이 벌렁 거립니다.
게다가 제가 최근에 본 영화가 미국판 하치 이야기라 ..
영화의 시작이 미국으로 뱅기타고 가던 하치가 분실되는 장면입니다.ㅠ.ㅠ
아직 6개월이나 남았지만, 사실 이 부분이 가장 걱정이 되어 벌써부터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습니다.
혹 그런 선례가 있었나요?
그리고 트렌짓 할때 우리 봉순이가 무사히 탑승하는지 제가 지켜볼 수 있나요?
아이가 긴 비행시간을 건강에 무리없이 잘 버틸 수 있을까요?
3. 어느 항공사가 우리 봉순이에게 가장 친절하고 안전할 지 문의 드립니다.
저희가 생각하는 비행편은 아래와 같습니다.
1)테헤란 -두바이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 ) 두바이 - 서울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
위의 스케쥴은 다시 알아는 보겠지만 , 봉순이가 주둥이가 길다고 거부 했습니다.
그런데 아랍 비행기는 개의 탑승을 꺼리기 때문에 거절은 못하고 핑계를 대는 것 같습니다.
2)테헤란 - 두바이 (이란항공)두바이 -서울 (대한항공)
위의 스케쥴은 짐 분실사고로 악명이 높은 스케쥴 입니다.
더군다나 두 항공사가달라서 문제가 생기면 책임 규명 및 사건 해결이 어렵습니다.
즉 누구도 책임지고 일을 해결하여 주지 않습니다.
3)테헤란 -도하(카타르 항공)도하-서울(카타르 항공)
강아지가 있는집은 거의 위의 스케쥴로 움직입니다만 ...
지금까지 한국에 간 아이들은 전부 5kg미만의 시추 ,몰티스 푸들종 입니다.
봉순이 같은 덩치는 움직인적이 없어 난해 합니다.
또한 강아지를 짐처럼 던진다는 제보가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이 한국 도착하면 모두 아프다고요... 그리고 비행기가 오래되어
동물칸의 난방과 공기조절등이 문제가 있어 위험하다고 합니다.
4)테헤란-아부다비(에테허드 항공)아부다비-서울(에테허드 항공)
새로생긴 항공사라 데이타가 없습니다
5)테헤란-프랑크 푸르트(루푸탄자)푸랑크 푸르트-서울(루프탄자)
유럽비행기라 아이들을 잘 케어하여 준다고 들었습니다. 그런데 트렌짓 시간이 깁니다.
트렌짓 시 아이들은 어디서 대기를 하나요?
6)테헤란 -말레이시아(이란항공)말레이시아 -서울(아시아나)
7)테헤란 -로마(알리탈리아)로마-서울(알리탈리아)
위의 7개 항공사와 스케쥴 중 어느것이 더 안전한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4. 혹시 사람이 아이와함께 동물칸 탑승이 가능한가요?
정신나간 질문인줄은 압니다. 하지만 단 1%의 가능성이라도 있으면
그걸 근거로 항공사와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많이 예민한 아이이고 한번도 혼자 있어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오빠가 같이 있거나 엄마나 아빠 , 정 여의치 않으면 펫 시스터가 저희 집에서
거주하며 같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봉순이 때문에 여행도 나누어 다닙니다.^^... 항상 집에 누군가 남아요
사람품에서 자는 아이라 혼자 잠을 못 잡니다.
낮잠도 무릎 위에서 잡니다.
혹시 잠깐 집에 혼자 있으면 , 문앞에서 꼼짝도 안하고 기다립니다.
그래서 장시간 외출 할 일이 생기면 아줌마가 집에와서 봉순이랑 함께 있었습니다.
물도 지 먹는것만 먹고 사료를 안 먹습니다. 누군가 옆에서 챙겨줘야 할 것 같아서요 ...
하루를 꼬박 혼자 있어야 한다고 하니 ...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그래서 어떠한 방법이던지 제가 봉순이와 같이 이동하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유난을 떠는 것 압니다.
그래도 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내새끼 혹시 잘못될까봐 밤에 잠도 안옵니다.
이렇게 쓰고보니 막둥이라고 개념없이 키운게 후회스럽지만 ...
이미 저질러진 일이니, 최대한 고생안하고 한국에 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고픈
엄마의 마음이라 생각하시고
꼭 답변 부탁드립니다.
온 가족이 머리를 짜낸결과 , 동물을 사랑하시는 분들이 계신 곳 이라 좋은 답이
나올 것 이라 생각하여 여기에 글 올립니다.
다시한번 긴글 사과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봉순이 엄마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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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인자 2012.03.19
다들 감사합니다. 유나이 티드 항공에 문의를 해 보아야 겠습니다. 뱅기 타기전까지 어떻게든 체중을 감량시키려고 하는데... 아놈의 지지배는 닭똥집 말려놓은 것 한판을 거의 다먹고 개껌까지 씹어주시고 주무십니다.
김수희 2012.03.13
읽는 내내 저도..긴장하며...생각하며...읽엇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는 마음.. 봉순이와 무사 귀국을 기원합니다. 봉순이가 엄마 말 잘 들어줘야할텐데 ㅠ 하...
홍현신 2012.03.12
아...그릉게이꾸나..ㅋㅋ
조희경 2012.03.11
한가지 방법이,홍인자님께서 봉순이와 떨어지면 정신불안 신경증으로 살수가 없다고. 항공사에 하소연해 보세요. 아주 심각하게 상담하세요. 아마 의사진료소견서 비슷한거 요구하면 잠깐 정신불안증 환자 가 되보세요. 함께 탈 수 있는 방법이 나올 겁니다. 이거 천기누설인데 ㅠㅜ
양길자 2012.03.10
저의 경험이 도움이 될련지 모르겠지만 적어봅니다 긴여정이라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한국에는 요즈음은 미니~ 미니~ 노래 부르듯이 미니만 찾으니 닥스스탠다드는 드물수 밖에 없겠죠 저희는 코기12kg 이며 닥스5kg 입니다 일본에서 한국으로 3번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대한항공으로 ... 케이지포함 5kg 까지는 기내에 데리고 탈수가 있습니다 (당시 닥스는 어려서 5kg 미만이여서 데리고 타서 꼭 ㅡ옥 안고 도착할때까지 같이 잠을 잤답니다) 물론 (코기는 당시 10kg 가 넘어서 케이지에 넣어서 화물칸에 태웠습니다) 그런데, 작년 7월에 한국에 나올땐 닥스가 문제였습니다 이때 몸무게가 5.4kg 이기에 같이 기내에 탈수가 없기에.. 사람의 손을 너무타서 인지 분리불안정이 있었습니다 낮선사람 과 낮선한경을 경계하는 성격까지.. *수면제 복용= 수의사와 상담하여 수면제 먹이는것도 생각했지만 수의사는 반대하셨습니다 만약에 기내에서 몸에 이상이 생겨도 수면에 취해 있기 때문에 표현을 할수가 없으면 도착했어도 사람이 봐도 수면에 취해 이상을 알수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고 합니다 (닥스는 코가 길어 호흡엔 코가 납작한 아이보다 괜찮다고 합니다) *케이지= 반려견의 사이즈보다 조금 큰것으로 합니다 몸이 조금 뒤척일수 있을만큼 너무 크면 케이지 안에서 너무 움직여서 오히려 멀미도 하고 케이지가 움직이면 위험이 있답니다 물론. 케이지는 비행기안에서 움직이지 못하도록 꼭ㅡ옥 안전하게 묶어두긴 한다고 합니다 케이지를 미리 구비하여 거실에 두고 적응하도록 합니다 적응을 하면 거기서 낮잠도 자곤 합니다 *항공사= 항상 대한항공을 이용 했기에 대한항공을 이용 했습니다 제가 항공사에 몇번이고 전화해서 확인하고 부탁하고 공항에가서도 몇번 부탁하니 배려도 좋았습니다 7월이라도 작년 여름 일본날씨는 굉장히 더웠습니다 그래서인지 저희가 탑승 할때도 카운터에 케이지가 아직 있기에 물어 보니 물어 보니 항공사측이 ""지금 데리고 가면 엔진소리도 커고 날씨도 더워서 출발전에 데리고 들어가니 걱정마세요"" 라는 대답 이였습니다 그때 케이지엔 얕은 천을 덮어서 사람들이 왔다갔다 해서 불안함을 조금이라도 들어주려고 하는 배려도 있었습니다 또. 탑승후 승무원이 옆에 오셔서 ""아이들 무사히 잘탑승 했으니 걱정마셔요."" 라는 안내 말씀도 해주셨습니다 *공항도착= 도착후엔 저희와 동시에 애들케이지가 나와서 가방 찾는곳에서 만났습니다 드디어 헤어진 가족상봉 역사가 뜨겁게 이루어졌습니다 (케이지 위에 매직으로 ""항상 수고하십니다 우리애들이 놀라서 무서워하니 살살 부탁드립니다"" ) 라는 멘트도 적어습니다 *그외는= 식사는 아침에 주고 타기3~4시전에 음식은 주지않고 물은 타기1~2전에 주고 그외는 주지않습니다 대 소변은 비행기 타기전에 보도록 합니다 케이지바닥엔 패는 는 깔아주고 케이지엔 물을 조금 넣은 물병도 달아줍니다 동경 ㅡ서울 짧은구간 이지만 동물수역관에서 검사받고 항공사수속하고 하기위해서 아침 일찌기 출발하고 도착해서도 똑같이 ..... 하루가 꼬박 .... 저두 아이들두 힘든 하루였습니다 봉순이도 가족도 힘든하루가 될것입니다 아침에 헤어져 봉순이 얼굴 볼때까지 가슴조이며 하루를 보내시게 되실테니 마음 단단히 갖고 오히려 느긋하게 하시는게 좋을수있어요 도움이 되실련지 모르겠네요
홍현진 2012.03.10
앞서 얘기한 아프간하운드 수소문을 해봤는데, 연락이 닿질 않네요. 그때 함께 알던 사람 이야기로는 아마도 기내에서 함께 타고가진 않았던것 같다고, 생명체 벌크를 제가 그리 생각했던거 같다고 하네요...ㅠㅠ 이런 죄송..ㅠㅠ 항공사별로 알아보시는수밖에 없을거 같아요. 그리고 김원장님 말씀하신것처럼 미리 비행기용 케이지에 적응시키는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구요. 저도 이사하기전에 고양이들 케이지를 미리 사서 집으로 썻더니 이사하는날 얌전히 집안에 들어가서 편하게 이사를 했거든요.
박소연 2012.03.09
유나이티드항공이 테헤란쪽에 취항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유나이티드항공은 기내동반 탑승시 애견의 체중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혹 경유하셔서 들어오실경우 유나이티드 항공과 연계해서 들어오는 방법을 알아보시는게 어떠실지요?
강연정 2012.03.09
혹시 지금 계신 지역에 한인게시판이나 카페가 있다면 그 쪽으로 문의해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김용현님 말씀처럼 미리 봉순이가 지낼 케이지를 구입하셔서 가정 내에서 개집으로 사용하시고, 더 나아가 집에 좀 적응이 되면 1분, 5분, 10분씩이라도 케이지에 가두고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것을 미리미리 조금씩 연습해두시면, 실제상황이 되었을 때 봉순이가 적응하기 쉬울 거예요..
홍인자 2012.03.08
많은 답변들 감사합니다. 계속 여행사들과 이야기를 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맨 위의 아프간 하운드와 제주도 다녀오신분 일화를 좀더 자세히 들을 수 있을까요? 사실 저희 남편이 공무원이라 남편은 나라에서 끊어주는 뱅기를 타야하고(에미레이트일 가능성이 가장 큽니다. 제일 싸거든요 ) 아마 저 혼자 봉순이와 다른 뱅기를 타야 할 것 같아 더 걱정 입니다. 전 영어가 짧거든요 ... 혹 문제가 생기면 의사소통이 힘드니 에휴 나오느니 한숨인데 봉순이 밥먹고 코골고 자고있네요 아무튼 반드시 무사히 귀국하여 동자련 행사에도 참여하고싶고 , 봉순이랑 놀러도 가고싶고 그러네요 답변주신 모든분들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용현 2012.03.08
고민하시는 내용과는 별개로(동반 탑승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전제로...)먼저..아이가 들어갈 항공 운송용 캔넬 박스를 구입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어떤 항공사나 경로를 선택하시더라도 아이가 들어가 있어야 하는 캔넬박스에 미리 적응 할 수 있도록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한 달 정도 여유를 두고 구입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강연정 2012.03.08
만약 비행기 대기시간동안 봉순이와 함께할 수 없다면, 저라면,,,한 명은 혼자 경유하는 스케줄로 한국 들어오고, 다른 한 명은 테헤란-북경 and 북경-인천행을 미리 따로 끊어 대기시간을 최소로 한 후, 북경에 도착하자마자 긴 대기시간없이 봉순이와 최대한 신속하게 한국으로 먼저 들어오는 방법을 택할 것 같아요. 그리고 각 항공사별 반려동물 탑승 관련 조항은 따로따로 각각의 항공사에 문의하시기보다, 한국에 있는 여행사쪽으로 문의해보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강연정 2012.03.08
저희 집 강아지도 저만 안보이면 불안해하는 제 껌딱지라서, 비행기 화물칸에 cctv라도 달고 싶은 심정이 충분히 이해됩니다....ㅠ.ㅠ 일단 기내탑승은 불가능하실 거예요. 사람이 화물칸 동반 탑승도 안될 거구요.. 테헤란에선 어떤 항공을 이용해도 인천공항까지 오려면 경유를 해야 하고, 아마 대기 시간이 무척 길 거예요.. 대기 시간이 길면 경유지에서 봉순이를 찾았다가 다시 태워야 할텐데 그것이 가능하다면, 일단 경유지까지 도착하는 시간이 짧은 노선으로 선택해서 수면제 한 알 정도로 해보는 건 어떨까요..(의사와 미리 상의해서 두번째 비행기 탈 때 또 한 알 먹일 수 있으면 먹이구요.) 아니면,,검색해보니 위에 쓰신 노선 외에 테헤란-북경-인천 노선도 있는 것 같은데 그 노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고요..(혹시나 잃어버려도 그나마 거리가 가깝잖아요..ㅜ.ㅜ) 암튼 봉순이와 함께 무사히 귀국하시기 바랍니다!! 저 천진난만한 녀석은 홍인자님이 이렇게 제 녀석 챙기느라 머리가 터지기 일보직전인 걸 아는지 모르는지...ㅡㅡ;;
김남형 2012.03.08
가족들은 애가 타는데 봉순이의 사진속 얼굴은 너무 귀여워 어찌나 웃음이 나는지요. 대기시간이 길더라도 잘 케어해 주는 곳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분명 잘 돌아오실 것 같아요...^^
고현미 2012.03.08
읽는것만으로도 마음이 느껴집니다 봉순이 걱정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아는바는 없지만, 5번 유럽항공사를 이용하는게 그나마 낫지않을까 라는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봅니다 봉순이와 평안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조희경 2012.03.08
아마 영구 귀국하시는가 본데요, 드디어 귀국하시는군요..사람이 동물칸에는 탈 수 없을 겁니다. 안전문제때문에요. 그리고 항공사에 따라서 다른 경우도 있겠지만 대개는 짐칸에 태우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유럽항공사라서 규정이나 아무래도 인식 차이가 좀 있어서 다루는 사람도 좀 더 낫겠지만, 사람이 하는 일은 다 같은 것 같습니다. 유럽 공항에서 이송되는 반려동물을 짐짝 다루듯 하는 걸 목격한 분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아예 인식이 없는 나라보다는 확률적으로 더낫겠죠. 비행 시간이 아닌 대기 시간이 좀 더 긴 것과 사람들 인식(항공사규정)과 비교해서 차선의 선택을 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봉순이이게 긴 여정이 매우 큰 모험이지만 일단은 홍인자님께서 자신감을 가지시면 극복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봉순이와 홍인자님 가족 모두가 평안한 귀국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홍현진 2012.03.08
5킬로 이하라면 함께 탑승할수 있지만 10킬로 이상이라니 그게 불가능하겠네요. 제가 직접 이용해본건 아니지만, 생명체와 함께 기내에 탈수 있는 벌크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항공사마다 다를테니 알아보세요. 예전에 아프간하운드와 함께 비행기 타고 제주도 가신분이 있었는데, 저도 자세한건 모르겠구요. 비행기에서 호흡곤란으로 죽는 경우는 주둥이가 짧은 종에게 더 많이 발생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테헤란에서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시는건가요? 만일 여행이라면 가능한 말리고 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