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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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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봉사하러 갔었는데요...

문이 잠겨 있었어요 ㅠ..ㅠ 흙흙...

19일 봉사 때 오늘 갈거라고 박성희간사님께 말씀드렸었는데 문이 잠겨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어찌해야할지 한참을 왔다갔다 하다, 말도 안되지만 담을 넘어볼까 해서(웬지 담만 넘으면 현관문은 그냥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에;;) 담 넘어를 보니까 해탈이가 꼬리를 살랑살랑... 조금 많이 창피했지만 "박성희 간사니임~~~~" 크게 세네 번 외쳐도 보고...

아이들때문에 아무도 안나오시지는 않았을텐데 제가 시간을 잘못맞춰 갔나봐요.

12시 10분 정도쯤 도착했거든요. 날이 많이 추워서 오늘 하루라도 아이들 따뜻한 이불에서 재우고 싶어서 붙이는 핫팩을 80개나 들고 간터라 문이 잠겨 있다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일 수가 없었어요 ㅎㅎ;;;

핫팩을 다시 들고 안산까지 오는데 허무허무... 박간사님 미워를 두 번정도 되뇌이다 근데 이 팩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문득! 

복이 오빠 살아 있을때 월동준비로 지난 가을에 주문해 둔건데 일이 갑자기 그렇게 되는 바람에 제 방에 계속 있었거든요. 

일회성 소모품이라 큰 도움은 못 되겠지만 많이  추운날 이불에 붙이면 하루 정도는 뜨끈뜨끈해서 밤에 아이들 이불에 붙여주려고 가져간건데 오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호기심 많은 아이는 분명히 뜯어 볼 수 도 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필요하시다면 말씀해주세요. 기쁜 맴으로 다시 들고 가겠습니다 ^ ^

그리고 19일에 보니까 살랑이가 안 보이더라구요. 그 자리에 성범아가가 있고... "담번에는 꼭 산책 시켜줄게" 그리고 헤어졌는데 안 보이니까 마음에 오래 걸리네요. 그리고 진돌이도 안 보이는 것 같던데 아이들 어디 갔나요? 아니면 제가 못 본건가요?




댓글

조은희 2012.01.26

헙; 영주님~ 23일에 당직이었던 간사입니다. 마당대문은 제가 오전에 살랑이 마당 산책 시키면서 살랑이가 뛰쳐나갈까바 잠궈 두었던 걸 깜빡해서 점심먹고 다시 열어두었었는데요... 현관문은 잠굴 일이 없어서 잠겨있지 않았습니다ㅠㅠㅠㅠ 다른 봉사자 분은 들어오셨었거든요~ 선물까지 한가득 들고 오셨는데 다시 돌아가게 해드려서 정말 죄송합니다(_ _) 점심 먹기 조금 전인 것 같은데, 부르는 소리는 전혀 못들었어요ㅠㅠㅠㅠ


이영주 2012.01.24

아 그랬군요 ㅎㅎ 네~ 핫 팩 갖고 26일에 수미님과 오후에 봉사하러 갈게요. 박성희간사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아이들 때문에 많이 힘드실텐데 아프지 않고 건강한 한 해 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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