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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경 대표님.

조희경 대표님.

안녕하세요. 조희경 대표님!

전에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올바른 운영과 발전방향 토론회'때 인사드렸던 최유정회원입니다.(기억하실려나..^^;)

다름이 아니오라...

2009년2월쯤 너무나 사랑하는 우리 강아지 은비를 잃어버린적이 있습니다.

아이를 갖기전 여러 카페에서 유기견봉사활동을하다 지금 살고있는 아파트 입주전 어떤 중년부부가 아파트 공사장 공터에 6마리의 개를 묶어놓고 식용으로 판다는 얘기를듣고(이 부부들은 재개발되는 과정에서 보상을 더 받기위해 농성중이던 사람들이였습니다.) 같이 활동하던 언니 동생들과 그곳에가서 6마리를 매입해온후 한마리는 지인에게 입양보내고 3마리는 아는 사설보호소에 위탁보내고 두마리는 제가 키우게되었습니다. 둘다 믹스견에 중견정도이고 심한 학대를 받은 은비는 저에게 마음을 연게 3개월 우리 신랑에게 마음을 연게 1년정도 걸렸습니다.

아이를 낳고 시댁에선 아토피가 있는 아이집에 왠 개를2마리나 키우냐고 싫은소리를 하셨고 전 어쩔수없이(정말...어쩔수 없이...ㅠ ㅠ) 은비를 용인에있는 지인집에 위탁을하였습니다. 우리 또또는 홍역후유증으로 몸을 떨고 한쪽 눈은 적출되고 다른 한쪽은 실명상태여서 사람을 두려워하는 은비를 어쩔수없이 보낼수밖에 없었습니다.

용인에 보낸지 2주만에 그곳을 도망쳤구 도망친 2월부터 6월까지 용인을 어린 아들 데리고 신랑은 가게도 남한테 맡겨두고 매주 3일이상 용인을 왔다갔다하며 은비를 구조하기위해 (산쪽으로 도망을갔고 그곳에서 머물러있었습니다.)포획트랙도 설치하고 마취총도 구입하고 별 방법 다 써봤지만, 엄마 아빠도 못 알아보고 도망만 다니는 은비를 구조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6월부터 사라지더니 지금까지 생사를 알지 못하다가 오늘 용인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용인 저수지쪽에서 은비가 돌아다니고있고 다친곳도없고 살도 빠지지않고 잘 지내고있다고.....19개월만에 생사를 알게되었습니다.

내일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아침 일찍 다시 용인에 내려가려고합니다.

은비가 다니는 길목에 포획트랙을 설치후 잠복하려고하는데...은비를 구조할 방법이 이 방법뿐인지...예전처럼 구조도 못하고 은비가 다른곳으로 가서 다시 찾지 못하게될까봐 걱정입니다.

은비는 너무 똑똑한 아이입니다.쉽게 잡히지도 않고, 눈치도 빨라서 구조가 쉽지않은데...혹시 다른 방법이 있을지 여쭈어봅니다.

은비를 잃어버리고 단 하루도 맘편한 날이 없없습니다.

은비를 구조할 마지막 기회일거같은데... 도와주세요.

방법을 알려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제가 가지고있는 포획트랙은 빨래줄(초록색)같은 망이 달려있는것인데요..바닥에 고정을해서 설치후 개가 밥을 먹으면 무게가 줄면서 포획망이 몸을 덮치는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좋은 포획장비가 있을가요?

 

 제 연락처는 010-6205-2711입니다.

저 전단지는 예전것입니다.

 




댓글

최유정 2011.01.06

우선, 내일 내려가서 은비의 이동경로와 주변분들에게 은비 목격담을 찾아다니며 들어볼 생각입니다.용인에 계신 지인분이 은비를 길에서 발견하고 캔이나 사료를 두고가면 차가 멀리 사라진후 먹는다고합니다. 내일 확실하게 계획을 세운후 어느것이 적당한지 상의한후 철제 케이지가 더 낫단 의견이 있으면 철제 케이지 빌리러 다시 연락드리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쿠키 2011.01.06

철제 케이지 방식이 있긴 합니다.그건 자동으로 닫히는데 그 안에 들어갈지.. 제가 말한 것은 이동형이 아닌 일반적인 건물형태를 말한 것이었습니다. 넓어야 덜 경계하고 들어가거든요. 그래도 포획틀 케이지라도 일단 사용해보세요. 언제 가시려는지요? 케이지가 스타랙스 정도는되어야 들어가는데요...


최유정 2011.01.06

바쁘실텐데...답변 너무 감사드립니다. 혹시 협회에 집 모양으로된 큰 포획틀이 있나요? 아님 구할수있는곳이라도 아시면 알려주세요.전에 제가 가지고있는 틀은 은비였는지 너구리였는지..이빨로 물어뜯고 도망간적이 있습니다. 밤엔 잠복을 할순없지만, 낮동안은 잠복할 생각입니다. 바쁘실텐데..답변 한번 더 부탁드립니다.


조희경 2011.01.06

네, 최유정님..기억합니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있으셨군요. 은비가 최유정님을 봐도 반갑게 달려들지 않는다니 마음이 더 아픕니다. 개들은 뛰어가며좆아가면 더 멀리 도망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니 반갑고 안타까운 마음에 함께 뛰는 것 보다는 주저 앉은 자세에서 부르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대로 도망가버릴 수도 있지만 일단은 같이 뛰는 것보다는 낮은 자세로 앉아서 조심스레 불러보세요. 사람을 경계하는 개에게 경계심을 푸르게 하기 위해서는 주로 나타나는 지역에서 꾸준하게 밥을 주며 친해지도록 하는 방법이 최선입니다.그런 후에 잡을 방안을 마련해야 하는데,하지만 현재로선 그렇게 할 수도 없는 형편이니 안타깝군요. 말씀하신대로 포획틀 사용이 현재로선 최선일수도 있고, 작은 집을 만들어놓고 닭고기 등을 넣어두고 유인후 문을 닫아버리는 방법이 있는데, 이 모두 그곳에 장시간 잠복해야 가능성이 있는 방법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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