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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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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로드 킬에 대한 판타지 동화를 써달라는 청탁을 받았는데요

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로드킬이 발생하는 지역이 있잖아요

 야생동물 출몰지역에 동물 보호구역으로 만들어 논 길이 참 허술해요.

그래서 가만히 관찰해보니 산자락이 끝나는 곳부터 도로잖아요.

그 곳에서부터  건너편 도로 끝나는 곳까지,

도로 위로 아치형의 다리를 만들어 주고 그 다리 위에 풀같은 것을  자라게 하면

어떨까 생각해 봤어요.

그러면 희생되는 동물의 수가 줄어 들 수 도 있을 것 같은데..

도로공사에서 말을 들어먹을지...예산 운운하면시롱~~

어차피 동물들은 산 위로 올라가는 습성 때문에 산자락이 끝나는 지점에

자연 친화적인 둥근 다리를 만들어 놓으면 그곳으로 오가면서

건너 편으로 이동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지요. 

땅 아래로 파 놓은 굴은 소용이 없어요.

동물들은 밖으로  나오는 습성때문에 다 도로에서 희생되잖아요.

제가 그림을 잘 그리면 그려볼텐데...

   

 




댓글

전경옥 2011.01.06

서울대환경연구소(정확한 명칭 기억안남)에서 로드킬 문제에 대한 보고서 작성 발표한 적 있어요. 그 보고서에 따르면 임의적으로 만들어 놓은 환경도로를 실지로 동물들이 이용하지 않더군요. 관찰을 해보니 대부분 농토에 물을 주기 위해 터놓은 물길(평상시에는 사용하지 않는데 이걸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농수로?)을 이용하는데요. (아마 지하로 내려가는 길이 동물들에게는 편한 듯)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에 일단 도로가 너무 많고 (도로건설업체와 지자체의 관계 파헤쳐볼 필요 있구요) 실지로 그 지역 야생동물이 어떻게 길을 건너고 있는지 과학적 조사가 필요하며 주로 이용하는 길목이 있다면 그곳을 선정해서 동물들이 이용하기 편한 방법으로 만들고 나머지 길은 방어막을 설치, 건너가지 못하도록 해야 할 듯 해요.


김승우 2011.01.06

저도 항상 로드킬이 신경쓰이는데 강원도 쪽 고속도로보면 길가 가드레일 밑과 지면과의 공간을 플라스틱 같은것으로 임시방편식으로 막아 놓은 곳도 있던데 그정도라도 신경써 줬으면 하는데 ...언제나 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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