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 축산자원순환과에서 참여키로 확정하였습니다.

여기가 제일 관건이었는데 한 시름을 덜어낸듯 어깨가 가벼워졌네요.

전에 주변에서(동물단체외) 늘 말하기를... 가축방역과는 축산국내에서도 별동부대이고 힘도 없다. 축산국 조직이라는게 동물을 산업생산품 이외의 시각으로는 보지 않으니 동물복지라는 것이 딴나라 이야기로 취급된다... 구성원 자체도 축산관련학과들 출신이어서 수의사 출신으로 이루어진 가축방역과하고는 아예 다르다.

축산학과와 수의학과 사이의 묘한 관계는 가깝고도 먼 사이 등등... 이런 말들을 많이 들었어요.  

아마도 축산조직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만으로도 절반은 성공한 것이라는 등..의  말들을 하도 들어서 너무너무너무 걱정했고,  만약에 거부하면 정말 축산국장실로 뛰쳐 들어가서 담판 짓고 그래도 안되면 신문에다 기고라도 할 작정이었요.

이왕 절름발이 포럼하는거 농림부라도 까야죠. 축산국에서 동물복지는 가축방역과만의 문제로 치부하는 분위기로 무슨 동물보호법을 관장하느냐고 성토하려했죠.

다행히 축산자원순환과장이 제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었지만... 면담 이후 하도 전화 연결이 안되어서 물건너 갔나 보다 했더니만 오늘 참여하겠다는 소식을 전해주네요~

나머지 양돈협회와 대상(청정원)만 남았는데 여기서는 발뺌 못하리라 믿심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