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박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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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5.29
이제 시츄 중에서 성깔있는 녀석들이 슬슬 본색을 드러내고 있네요. 조금씩... 짖고... 난리치고...
근데... 문제는... 아직도 많은 애들이 아프다는 거겠죠.
순돌이는 아퍼서 왠만해선 방 밖으로 잘 나오지 않습니다. 고깃국을 주어도... 고기만 겨우 건져먹고... 얄리와 다롱이에게까지 순돌이가 밀리니... 그녀석이 얼마나 아프다는 건지... 주디도 마찬가지로 겨우 고기 몇점 먹고 마네요. 그래서 순돌이랑 주디도 옆에서 챙겨서 먹였어요. 아님 얄리랑 다롱이가 다 먹어요. 다롱이는 캑캑 대긴 하지만... 먹을 꺼 열심히 먹는걸로 봐서 괜찮아지지 않을까 싶어요. 얄리는... 쌩쌩합니다... 쁘띠와 함께.. 둘이 건강체질 양대산맥인가봐요.
그래서... ㅜ.ㅜ 둘이 짖습니다. 내참나...
하늘이도 씨저 비벼주고 그러면 잘 먹어요. 다만 쁘띠에게 밀리기 때문에 챙겨서 먹여야해요. 내가 노려봐야... 쁘띠가 눈치 슬금슬금 보며... 걍 제 옆에 있거든요.
사무실 밖에 시츄녀석들도 시저와 고깃국에 미친 듯이 먹지만.. 문제는 밀리는 아이들이 있다는 거죠. -_-? 근데 넘 많아서... 누구였지.. 하고 챙겨 먹이기 불가능하네요. 그나마 한녀석 눈에 띄어서 사무실 안쪽에 들여놓으니.. 와서 미친듯이 열심히 먹네요. 평소에 밖에서는 밥그릇 근처에도 못가고 밀려나던 녀석인데...
사무실 안쪽 아이들은... ㅠ.ㅠ 더 심각합니다. 금요일날에 와서 볼때만 해도 3번이가 심각하다였는데... 이젠 안쪽 애들 다... 심각하네요. 2번이만 열심히 먹고, 토리는 그나마 물은 마시고, 복실이는 몇점 먹다 말고... (--;;; 근데 밖에서 한녀석 들여놓고 먹이니... 걔가 먹는다고 짖더군요. 지는 안 먹어도...) 사무실에 독특한 또 한녀석도 쬐금은 먹었어요. 그 외 나머지는 일절 입에 안 댑니다. 누리, 댕이, 3번이(더이상 링겔 맞추기도 어려운 상태인가봐요. 팔에는 온갖 링겔 주사 자국... ㅠㅠ) ... 암울하네요.
누리와 댕이는 저 처음보고도 평소처럼 안아달라고 난리굿 못 떨더니만... 지금은 아프다고 안아달라고 슬금슬금 기어와요.
이 사태가 언제쯤 진전이 될지... 저 불쌍한 3번이는 언제쯤 밥을 먹을지...
게토레이라도 억지로 먹이고 있는데.... 복실이는 알짤없고... 3번이는 강제로 쬐금 먹였고... 누리랑 댕이는 먹이면 한모금 먹고 일분간 기침에 토악질 꽥꽥에... 더 상태가 안 좋을까봐... 못 먹이겠네요. 토리도 조금은 받아먹더니... 힘들다고 고개를 돌리고...
정말 난감해요... 게다가 이제 슬슬 짖는 놈들 있어서... -_-^ 짜증까지...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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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화 2005.05.31
댕이가 성격이 좀 드러버요.. 우예나... 더 힘드실텐데...
이옥경 2005.05.30
어제 박경화님도...제가 가니까..점심끼니로 신라면 뚜껑따놓고..그걸 6시다되서야 드셨습니다..평일에도 간사님두분이라고 방심치마시고 시간나시면 나와주세요..윤간사님도 기본일도 해야하고..박간사님도 근무시간 빠듯하게 일감 쌓아놓고 일하느라 머리 싸매고 있는상황입니다. 이쪽방에서 애들밥먹이느라 씨름하면..저쪽애서 여기저기 기침을 해댑니다. 그럼 얼른 기침약 떠먹여햐하는데..레블라이저도 15분간씩 애들 끌어낳고 대줘야하고..에고..손이 10개라도 모자라요. 삼실안쪽애들 그나마 갠찮다고 다른애들 신경쓰다가 이렇게 된거에요..
최란숙 2005.05.30
우워어~~~ 낮에 시간 되시는 분들 밥먹이기 알바라두-.-; 아니 봉사루다가^^; 힘들어서 어쩌시죠 간사님들, 대표님T.T
윤정임 2005.05.30
아...이게...약먹이고,레뷸라이져 하고,안약 넣는것 보다 밥먹이는게 참 힘들군요...사료불린뒤 연유랑 섞어서 주사기에 넣고 먹이는데 이게...참... 댕이는 안먹으려고 입질까지 합니다...누리,토리는 겨우 먹구요... 많이 먹는다고 구박할때가 그립습니다... 간식달라고 내내 쫓아댕기고 비닐 소리만 나도 다들 몰려들던 그때가요...ㅡ . ㅡ
박경화 2005.05.30
그렇게 왔다 안 오는 사람 많아요. ^^ 란숙님 책임 아니에요
최란숙 2005.05.30
가만있자.. 토욜날 사무실에 갔을때 회원분이라는 여자분 한분이 와계셨는데요.. 김은하님이라고 하셨던거 같은데요 제가 병원 갔을때 돌아가셔서.. 제가 모 잘못했나 싶어서 쫄았어요^^; 병원 델고 가는 바람에 정신이 없어서리.. 저 있을때 첨 봉사 오신분들이 몇분 있었는데 다신 안오시니깡 제가 넘 부려먹어서 그런건지 흑흑
권미영 2005.05.30
윤간사님의 누리가 죽을 먹고 있는 것을 목격하였다는 말에 푸핫~하고 웃고 말았어요 마치 중요한 사건현장을 잡았다는 듯 비장하게 말씀하셔서..ㅎㅎㅎㅎ..두 분 간사님 대표님 홧팅하세요~~!!!
최란숙 2005.05.30
윤간사님, 박간사님 홧띵 입니다요^^
박경화 2005.05.30
다행이네요. 계속 누리가 맘에 걸렸는데... ^^ 윤간사님 수고하세요...
이옥경 2005.05.30
간사님들 의자에 엉덩이 붙일시간도 없으시겠어요..ㅠ.ㅠ 낮시간이 비는분은 삼실가셔서 애들 먹는것좀 도와 주세요..워낙 안먹는데다 양도 작으니..자주자주 조금씩 여러번 줘야 하거든요. 먹기만하면 낫는데..그게 안되면 2차증상으로 넘어갑니다. ㅠ.ㅠ
윤정임 2005.05.30
누리는 오늘 할머니가 쑤어오신 죽을 먹고 있는것을 목격하였습니다.... 복실이두요....그리고 1시간쯤 있다 누리,댕이,토리 소세지 하나씩 먹었구요....오늘은 안에있는 넘들 우짜든동 먹이고 네뷸라이져도 자주 해서 바짝 쪼아 볼려구요...홧팅!!!
박경화 2005.05.30
누리든 어떤 녀석이든... 안 먹으면 억지로 주사기로 연유라도 먹여주셔야 해요. 바쁘시겠지만... 윤간사님과 박간사님이 고생좀 하시겠네요... ㅜ.ㅜ 그리고 아무것도 안 먹은 빈속에 약 먹이지 말라고 하셨어요. 어제 애들 때문에 독립문 원장님과 통화하다가... 입장 바꿔 생각해 보라고 한소리 들었습니다. 밥을 먹이고 난 다음에 뭔가 치료를 해야지... 애를 굶길거냐고... 튜브나 주사기나 뭐든 조금씩 강제로 밀어넣어야하는거라고... ㅠㅠ (내가 굶긴게 아닌데... 입장 바꿔... 빈속에 약 먹으면 속 뒤집어져요.... 경험상... )
최란숙 2005.05.30
으으 누리야T.T 조그맣고 연로해서 쉬 낫지를 않는가봐요.. 이럴수가.. 집에 델구 갈까 했지만 낮엔 사람이 없는 고로 차라리 사무실에 있는 것이 나을거 같아 그냥 두었는데..병원에서두 입원은 안 받아주고T.T 윤간사님~ 누리 좀 많이 챙겨주세용~ 기운 좀 차리면 정말 이번주 토욜에 임시로라두 집에 델고 가렵니당T.T 정말 맘 아파서 못보겠어요... 토욜에두 악몽을 계속 꾸었다는...
박경화 2005.05.30
댕이는 링겔 맞고 성깔을 다시 드러내고 있고, 복실이와 토리는 페디그리 고기 간식도 안 먹더니, 치킨 껌은 먹더라구요... 쏘세지와... 이번이는 좋아라... -_- 다 잘 먹고... 아줌마도 간식은 잘 먹어요... 도리어 치킨 껌과 쏘세지에 더 환장하네요. 그건 3번이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래서 누리를 신경 써주셔야 할거 같아요. 누리는 모든 걸 다 거부하고 있습니다. 억지로 주사기로 어제 이회장님이 연유 먹였어요. 그나마도 억지로 먹이는 거라 많이 먹이지 못했구요. 3번이는 물도 이제 잘 마시구요. 페디그리 고기 간식에 섞어 주면 잘 먹습니다. 많이 먹지는 않아도요. 눈알 굴리면서 눈치보는 걸 보니... 짱이가 생각났어요. 눈빛이 닮았어요. -_-;;;
조희경 2005.05.29
그러게요..금요일까지만 해도 호전되어서 시간 문제구나 했어요. 3번 빼고는요..근데 어제 최란숙님이 안쪽에 있는 애들이 상태가 않좋은 것 같다고 하셔서 염려는 되었는데 박경화님 메세지 받고 놀랬어요. 사무실 안에 있는 애들이 왜 악화되는 것인지..원래 한번 앓고 나면 지나가는 것인줄 알았는데.. ㅠ.ㅠ 결국 이옥경이사님에게 sos치고.. 언제나 밝은 목소리로 \'제가 가볼께요~~\'하는 이이사님께 정말 감사해요.. 결코!! 만만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데, 사무실에일 생기면 제일 먼저 SOS 요청하네요.. 오늘 햇살가득 병원의 박정윤 선생님이 왕진해주셨으니 조금은 마음은 놓이는데 애들이 이겨주어야 겠지요.. 아..속상해.. ㅠ.ㅠ
권미영 2005.05.29
지난 금요일에 간사님 말씀이 애들 이제 주사 안맞아도 될 정도로 호전되었다고 하셔서 안심하고 있었는데..어쩌나..불쌍한 아가들..ㅠ.ㅠ 경화님도 혼자서 힘드시겠어요 정말 당분간은 봉사자 두 분 이상은 계셔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