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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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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01.07
서울 명동 \'모피반대\' 누드시위 불발 | |||||||||||||||||||||||||
[오마이뉴스 2005-01-07 13:49] | |||||||||||||||||||||||||
동물보호운동가들이 모피사용을 반대하는 누드시위를 벌였으나 현장에서 즉각 연행됐다
미국의 동물보호단체 `동물을 인도적으로 사랑하는 사람들(PETA)\' 회원 리사 프랜제타씨와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조씨 등 2명은 7일 낮12시 서울 명동 우리은행 앞에서 누드시위를 시도했다.
그러나 이들이 걸치고 있던 외투를 벗자마자 주변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들이 모포로 덮치는 바람에 누드시위는 순식간에 끝나버렸다. 경찰은 이날 누드시위 예정지인 명동 우리은행 일대에 여자경찰 20여명을 포함, 50여명의 병력을 미리 배치했다. 이중 경찰 10여명은 손마다 모포를 펴들고 시위자들을 기다렸다.
누드시위를 벌인 동물호보운동가들은 곧바로 서울 중부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중부서의 한 관계자는 \"과다노출은 경범죄에 해당되기 때문에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관계자는 \"이번 시위는 집회신고도 돼 있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주최측은 \"문화예술행위이므로 집회신고를 할 필요가 없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경찰측은 \"뚜렷한 목적성을 가진 퍼포먼스이기 때문에 집회신고 대상\"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이날 누드시위 장소에는 100명이 넘는 기자들이 대거 몰려 뜨거운 취재열기를 보였다.
PETA 회원이 국내에서 누드시위를 벌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최근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지역에서 모피산업이 확대되는 것을 우려해 이번 행사를 계획했다고 6일 밝혔다.
따뜻하고 유행에 맞는 합성섬유가 있는 지금 동물모피를 꼭 입어야 할 이유가 없으며 패션을 위해 인간이 동물을 학대해서는 안된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 - ⓒ 2005 오마이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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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2005.01.07
그렇죠... 그걸 입느니 차라리 안 입겠다. 그런데 가죽제품은 늘 골이 띵~한 숙제 처럼... 그래도 노골적인 고가 가죽제품이 아니면 좀 덜할까? 아니면 오십보 백볼까... 음... 하여간 털을 위해 죽이는 모피산업은 타협이 안되는 부분.
이경미 2005.01.07
관심을 끌기위한 방편으로 벗는다기보다는...\"모피 입느니 차라리 나체로 살겠다\"는 뜻을 나타내기 위해 벗는걸로 알고 있어요...아무튼 이번 계기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조금은 더 각성했으면 좋겠어요..
오명희 2005.01.07
벗는 게 가장 관심을 끌 수 있는 시위방법이라고 생각한 게 아닐까요? 요즘 웬만한 시위는 사람들이 관심조차 안 가지니까요. 일단 벗으면 관심을 가지잖아요. 어느 나라든.
조희경 2005.01.07
이런 이런..우리야 알맹이를 당연지사로 생각하니 넝담도 좀 했지만, 매체가 그런 저질스러운 논점을 맞추다니..
조희경 2005.01.07
글쳐? 저도 peta에 대해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우리도 몸좀 되는 분들 벗어봅시다아~!! (요즘 얄리언니가 헬스에 가서 몸을 많이 만든다던데. ) 근데 저는 맨 아래 담요 들고 있는 사진이 왜 우습게 보이져?. 와..짭새 생활에 별일 다해본다.. 이런 일만 있으면야...하는 듯한 좋아 죽겠는거 감추는 표정.ㅋㅋㅋ
홍현진 2005.01.07
PETA는 너무 벗는단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시위사진을 보니 울컥하네요. 아무튼 일반인들이 한번쯤은 생각하게 될거 같아요. 다행인게 뉴스 마지막마다 \"따뜻하고 유행에 맞는 합성섬유가 있는 지금 동물모피를 꼭 입어야 할 이유가 없으며 패션을 위해 인간이 동물을 학대해서는 안된다는 게 이들의 입장이다.\"라는 말이 설득력 있기도 하구요..
조희경 2005.01.07
앗! 그랫군요. 해프닝처럼 사건 종결시키겠죠. peta에서 어련히 법률가 대기시켜놓았겠어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사회이슈로 떠오르게 하는것도 한 방법이져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