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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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12.07
얼마전에 류소영님께서 올리신 조개구이집 아이 얘기 같습니다. 조금전 사
무실로 팩스가 왔는데 팩스를 보내신 분은 대구에 사시는 분으로 구조자가
속해있는 까페의 회원이라고 하네요. 혹시 동자련 회원님들 중 차량봉사 가
능하신 분이 계실까 싶어 구조자의 원문을 그래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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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오늘 기나긴 실갱이 끝에 결국 데려왔습니다.
지금 너무 지치고 힘이 드네요. 휴.......
예상을 안했던건 아니었지만, 아줌마가 터무니없이 가격을 부르고 너무 완고하셔서 솔직히 많이 힘들었습니다.
저 혼자 간건 아니었고, 잠실에 사시는 마음씨 따뜻한 분이 남자친구분과 함께 와주셔서 그분들 덕택으로 무사히 잘 구조했습니다. 진짜 그분들 아니었음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 었어요. 생전 얼굴 한번 보지 못했는데 강쥐를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달려와주시고 걱정해주시고 또 10만원이라는 거금을 쓰신 그분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또 죄송합니다.
서랍장은 제가 사진을 미쳐 찍어오지 못했는데 제가 예상했던 것처럼 좁지는 않았구요.
높이가 낮아서 일어서지는 못하고 대신 길이가 그 강쥐보다 긴편이어서 그냥 쭈그리고 앉아 있을 정도였어요.
아무튼...
그래서 지금은 저희동네 동물병원에 있습니다.
사진은 언니가 찍으셨는데 아직 제가 받지는 못했구요.
오늘 너무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는것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낼 병원 옮긴후에 제대로 찍어서 올리려합니다.
강쥐는 코카보다 약간 길고 몸은 좀 마른 상태고 종류는...코카랑 비슷한데 코카는 아니고 골든 리트리버인가? 아무튼 그런 종류의 남자아이구요. 나이는 1살 약간 넘었구요.
부탁 한가지 하려고 합니다.
오늘 저희집 동물병원에 맡겼는데 각종 검사비며, 호텔비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내일 서울 남구로 근처에 마음씨 좋으신 원장님이 계시다고 해서 그쪽으로 옮기려고 해요.
그래서 내일 저녁 9시쯤에 출발할 예정인데, 차량운행 가능하신 분 계신지요. 인천 만수6동에서 9시에 출발해서 남구로까지 저와 강쥐를 태워주실 분을 급히 찾습니다.
내일 당장 저녁9시 이전에 강쥐를 데리고 나와야 되는 상황인데 너무 막막하네요. 남구로까지 빨리 가면 40분이면 갈 수 있으니까 시간 되시는 분은 저 좀 꼭 도와주세요.
오늘도 저희들이 구조하러 갔을때 강쥐는 서랍장 안에 있었어요.
다행히 문은 안잠가놓고 약간 2센티정도 열려 있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가 기가 죽어서 아예 서랍장에서 나오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치만 눈망울을 보고 있자니 너무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막상 구조는 했는데 이제부터 시작인것 같습니다.
당장 내일 차량운행이 시급한데 이 불쌍한 아이를 위해 도와주실분 안계신가요? 연락주세요 016-311-6009
참고로 제가 낼 오전 10~12시 오후 2~3시에는 수업이 있어서 전화를 받지 못합니다. 문자로 남겨주셔도 되구요.
제가 인터넷은 내일 오전 8시까지만 할 수 있으므로 핸드폰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런 부탁 드려서 죄송합니다....ㅠ.ㅠ
차량 운행 너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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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순 2004.12.07
그러게요. ^^
권미영 2004.12.07
디씨에 어느 분께서 차량봉사 가능할 듯도 하다고 하셨어요 오늘중으로 연락하기로 하셨나봐요 잘되었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