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양미화
- |
- 2004.09.20
어제 좀 바빠서 봉사후기를 못썼네요. 아침에 인터넷 할시간이 없어서 회장님께 전화를 했어요. 누가 오기로 되있냐고 여쭤볼려구요. 회장님이 오신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사무실에 도착해보고 어찌나 놀랬는지 몰라요. 곰수가 없는거에요. 줄만 댕기라니 있고, 여태까지는 곰수가 현관쪽에 있었거든요.
혹시 누가 훔쳐갔나 싶어 마음졸이며, 안으로 들어가 보니 화장실에 묶여있던 곰수가 엄청 반가워 하더라구요. 곰수먼저 현관있는곳에 다시 묶어두고, 안에 들어가서 애들 나오라고 풀어주고, 조금 있으니까 캐리모님이 오셨어요. 무중이도 오구요.
캐리모님 인상도 좋으시고, 무중이도 그 또래 남자애들에 비해 넘 착하고, 똑소리 나더라구요.
청소도 같이하고, 얘기도 많이 나누고, 마당에 풀도 좀 뽑고 셋이서 재미있게 봉사했습니다. 그 먼곳에서 오시는 분도 계신데, 우리 회원분들 많이 참여해 주셨으면 해요.
저처럼 한달에 한번씩만 오셔도 아마 밑에 경화님처럼 걱정은 안될거 같애요.
전에보다 애들 덩치도 작고 배변양도 그리 많지 않아서 청소하기도 그리 힘들지는 않았어요.
처음에만 힘들고 낯설어서 그렇지 봉사를 안가고 있으면 찜찜하고, 괜히 불안하고 그러더라구요. 봉사도 무슨 중독 증세가 생기나 봐요.
안가고 있으면 불안 초조해지니 말입니다. 그리고, 애들이 너무 사람을 좋아하구요. 너무 귀여워요. 그리고, 저도 처음엔 봉사가서 문도 못열고, 일도 못하고, 서서 정현씨가 시키는 일만 하고 그랬는데요. 누구든 처음이 있고, 처음엔 잘 못하지만, 두번째는 좀 낫고, 세번째는 더 나아지고, 점점 애들하고 정도 들고 하니까 참여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관리자님 에게 .....)
아참 관리자님 제가 얄리랑 순돌인가가 같이 요상한(?)행동을 해서 파라솔있는 펜스안에 넣어뒀는데, 어느새 얄리가 곰수 있는데로 나왔더라구요. 애들 거기다 두면 큰일날거 같애요. 곰수는 애들 문다면 서요..
다행히 얄리가 여자라 그런가 아무일 없었지만, 혹시나 애들 그쪽 펜스에 넣어뒀다가 곰수있는 데로 나가서 큰일이나 당하지 않을까 걱정되서 이렇게 적습니다. 전에 정현씨가 말썽부리는 애들 그쪽 펜스에 넣어두는걸 봐서 저도 그렇게 한건데, 하마터면 큰일 날뻔했어요.
그쪽으로 나오는 곳이 있는거 같애요. 그리고, 중국집 전화번호 못찾았거든요. 여기다 리플 달아주시던가 제게 메모좀 주세요. 아예 제가 적어서 가지고 있었으면 좋겠어서요.
어제 저녁에 후기를 못쓴이유는 오빠네 식구들이 놀러와서 엄청 골치아파서이기도 하지만, 저녁에 차돌이 병원갔는데, 세포검사 해보자고 해서 검사했더니 백혈구가 이상하게 됐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좀 시간이 걸려서 못올렸어요. 이해해 주세요.
그리고, 시츄녀석 목욕시킨애가 있는데, 이름을 모르겠어서 못적었어요. 엄청 예쁘게 생긴 애였는데 회장님한테만 목욕시켰는데, 이름을 몰라서 일지에 못적었다고 얘기만 하고 왔네요.
- 9
- |
- 155
- |
- 0
홍현신 2004.09.20
네.. 열쉬미 하겠습니다...미화님 화이팅~ 근데 봉사 일지 같은것도 원래 쓰는 건가여?... 멀뚱!
이경숙 2004.09.20
미화님...수고 많았습니다...
박경화 2004.09.20
저는 언제나.. 시끄러운게 싫어서 걍 방에다 둬요... ^^;;;
이경미 2004.09.20
양미화님..고생 많으십니다. 나날이 맘을 세심하게 써주시는게 느껴지는것 같아서 넘 감사하네요...차돌이는 괜찮은지..별 일이 없이 건강하길 빕니다.
이기순 2004.09.20
양미화님, 고생하셨어요. 고맙습니다. 그나저나 차돌이 웬일이래요? 별일 아니길...
이기순 2004.09.20
봉사 중독! 정말 좋은 말이네요. ^^
양미화 2004.09.20
아, 그렇군요. 다른 봉사자님들은 다들 아시는 건지.... 다른분들 에게도 주의를 주셔야 겠네요. 저만 모르고 있었던 거라면 다행이지만요. 저도 앞으로는 절대 그런실수를 하지 않을께요.
관리자 2004.09.20
그리고 맞습니다. 애들은 파라솔쪽 계류장에 넣지 않는게 안심입니다. 애들이 땅을 파고서라도 곰수쪽으로 넘어갈 수 있거든요. 암컷들이 발정이 와도 수컷들이 다 중성화가 되어있으니 요상한 짓들을 해도 그냥 헛짓거리이거니 생각하세요..ㅋㅋ
관리자 2004.09.20
전화기옆에 오성반점 이쑤시게통이 있었는데요? 2296-4818 봉사도 든든히 챙겨드시고 하세요~^^ 곰수는 밤사이에 길고양이들을 보고 짖을까봐 요즘 화장실에 메어두고 다닙니다. 수고많으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