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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처럼...

왠지 우울해지네요.

지나님 추모식 글 읽고.. 다시금... 지나님 모습과 이 사실이 마음에 와 닿지 않으면서 착잡함만 느껴지네요.

그리고 인정님 댓글처럼... 그래도 그나마 토요일 오전까지 없던 19일 봉사자가 나와서 다행이다 싶으면서... 많이 씁쓸하네요.

사무실 녀석들은 없어지지 않는데... 언제나 그 사람이 그 사람인 그 멤버 소수가 과연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그 소수도 간사님이나 대표님도... 몸도 안 좋으신 회장님도... 결국 지쳐떨어질거라는 걸... 당연하다는 생각을.. 사실 어제 부터... 내내... 19일날 사람이 없던데.. 어떻게 되었나.. 걱정이 되면서 떠나지 않더군요.

다 사정이 있고, 상황이 안 될 수 있으나... 솔직히... 10명만 확실히 확보되어도... 한달에 한번, 또는 두달에 한번씩만이라도 돌아갈 수 있을텐데...

와서 청소하고, 20마리 남짓되는 녀석들 관리하는게 처음에 두렵긴 합니다... -_- 저는 원래 5마리때 초기에 시작해서 그런지.. 너무 많아서 부담스럽고, 짜증나기도 하지만... 다른 분들 하실 때 같이 껴서 하기 시작하면... 익숙해질만도 한데...

이상태가 유지된다면... 사무실에 더이상 유기동물을 받지 말고, 지금 있는 녀석들을 빨리 하나둘씩 없애는 방법을 연구해야 되지 않나... 맘이 씁쓸해요... 이 상태로 과연 몇년을 버틸 수 있을까요...

아.. 그리고 서강이...

인석 생각만 해도... 마음이 씁쓸하고, 착잡하죠... 깽이 데리고 병원갔을 때.. 원장샘과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왜 병원데리고 와서도, 중학생 애들 데리고 오거나 선배가 오거나 친구가 와도... 럭키가 병원서 입질을 할지언정.. 서강이는 그러지 않는데... 그랬더니... 불안하기 때문이라네요. 사무실은 제 집으로 알고 있고, 병원은 제가 데리고 다니고... 병원오면.. 또 매번 맛난 간식 먹고... 그렇기 때문에... 입양 보내면... 상황이 반복될거라는... ㅜ.ㅜ 어케요??? 하니... 그냥 거기서 살아야죠... -_-;;; 그건 아니되와요!!! 고민고민고민... 이군요... 어디서 나같은 입양자 안 나올까요... 서강이는... 처음 왔을 때부터 나를 졸졸 따라다니며 따르긴 했는데... 인석이 첨부터 믿고 따를 수 있는 그런 사람이요... 이런저런 생각에 오늘 날씨처럼 우울하네요. 밀린 일이나 해야할텐데... -_- 왜 올해는 이리 일을 많이 미룰까요...




댓글

박경화 2004.09.20

에구...


이현숙 2004.09.20

세상에....ㅠ.ㅠ


이옥경 2004.09.20

양미화님 글 보시고...멍멍닷컴의 캐리모님이 아들무중이를 데리고 삼실에 오셨답니다. 매장도 열어놓아야하는데..보시기에 오죽답답했으면 그려셨겠어요..일마치고 또 부랴부랴 가셨다는데요..덕분에 제가 오후 늦게 삼실에 갈수 있었습니다. 마당의 잡풀을 거의 다 뽑아주셨어요. 요즘비가 자주오니 잡풀이 빨리자라거든요.양미화님 캐리모님과 무중이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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