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 박성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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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9.18
오늘 대문을 열다가 만난 황인정님과 함께 봉사를 했어요.
방에서 애들을 꺼내고 청소하고 있는데 글쎄 얄리랑 새로온 커피가 노처녀들 앞에서 사랑을 하고 있는 거에요.
떼어 놓으려고 했지만 안되더군요.
커피 중성화 수술을 했겠지요?
오후에 서강이랑 순자랑 얄리를 목욕시키고 알았어요.
얄리가 생리중이었던걸.
걱정 안해도 되겠지요?
생리중인 얄리를 럭키도 어떻게 좀 해 보려고 하루종일 따라다니더군요.
커피녀석은 오전에 하구선 오후에도 쫓아 다니는 거에요.
그래서 작은방에 얄리랑 래미랑 서강이를 넣어서 다른 애들과 격리시키고 왔어요.
오전엔 비가 왔지만 오후부터 날씨가 밝게 개어서 밖에 나와 아이들 안아주고 놀아줬어요.
서강이는 생각했던것 보다 상태가 좋은것 같던데요.
인정님과 내가 번갈아 안아주고 예뻐해 줬더니 졸졸 따라다니더군요.
안아달라고 보채기도 하구요.
지난주엔 비가 하루종일 와서 아이들과 많이 놀아주지 못했는데 오늘은 같이 놀아 줄 수 있어서 행복했던것 같아요.
다음주엔 시골에 내려가서 10월 중순쯤 되야 아이들 보러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보고싶을 것 같네요.
여러분 항상 하던 사람만 봉사활동을 하는 것 같은데요, 용기를 내셔서 한번 와 보셔요.
보람 있을 거여요.
아이들이 무척 사랑이 고픈가 봐요.
오셔서 많이 많이 예뻐해 주세요.
내일 봉사자가 없는데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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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정 2004.09.19
다 아시겠지만, 행당동 사무실의 강쥐가 넘 많습니다. 걱정이 많습니다. 현재인력과 능력에 맞는 일을 해야할것 같습니다. 대표님과 회원님들의 의욕과 기대가 높은것은 알지만, 욕심을 조금 낮춰주시기를.. 우린 장기전에 돌입해야 하니깐요.. 그냥 어제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습니다.
이경미 2004.09.19
성희님..고생 많으셨어요...든든한 주말 봉사자가 생긴것 같아서 기쁘고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