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회원게시판

동물자유연대가 꿈꾸는 '동물에게 더 나은 세상'
후원회원님들과 함께 만들어 갑니다.

회원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날씨는 덥고 이런저런 문제로 많은 회원분들이 마음고생을 하고 있는 요즘...  좋은소식은 커녕 회원여러분들을 더 힘들게 할 수있는 의견을 올리게 되어 우선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제 사무실로 계류장에 바로 접해있는 집주인이 찾아왔었습니다.


눈치채셨겠지만.. 개들의 짖음때문에 세입자들이 계속 문제제기를 해서 더이상은 참기 어려워 왔다고 합니다.


때문에 여기 개들을 어떻게 해달라는 간청이었습니다.


지금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예전처럼 관리상 힘들어서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때문입니다.


처음에 사무실은 사무실기능을 위주로하고 아이들은 어느 정도 입양을 기다리며 순환하는 역할정도를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제가 늘 주장했건만, 어쩌다보니 애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처음의도와는 달리 막연히 10년 이상을 여기에 눌러 앉아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되면 이것은 분명히 어떤 다른 방법을 모색할때가 된것이라고 봅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참고로 기본적으론 더이상 위탁시설로 보내는 것은 배제하고 방법을 모색해나가는 것으로 원칙을 두겠습니다.


이 문제는 운영진들간에 결정할 문제가 아니라 직접 회원들 의견을 수렴하고 또 긴장된 마음으로 사무실 개들의 문제 해결에 동참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올립니다. v.v


이에따른 여러분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방법이나 대안이 없을시 운영진회의에서 최종 결정하겠습니다.


의견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옥경 올림.




댓글

홍현신 2004.07.31

질문요... 지금 저희들 손으로.. 안락사를 제안하신 건가요?..


이경희 2004.07.31

... 안락사는 반대 합니다. 오산 위탁시설이 여의치 않는다면. 방음시설 등 차선책을 찿아야 할것입니다.


조희경 2004.07.31

회원님들..1일(일요일) 사무실 봉사 자원 좀 부탁합니다.. ㅠ.ㅠ 날이 너무 더워서.. 애들 관리도 참 많이 신경쓰여요...


양미화 2004.07.31

그새 정이들어서 인지 그 녀석 들에게 나쁜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앞으로 사무실에서 더는 개를 받아들이지 않도록 하고, 그래서 요번에 코카아기도 마음아프지만, 보호소로 보냈구요. 사무실에 받아 달라고 할수가 없어서요. 정 안되고 입양이 안되서 여기서 눌러 살게될 녀석들이라면 마음아프지만, 성대수술을 시키면 어떨까요? 잔인하긴 하지만, 안락사 보다는 나을것 같은데요. 아니면 김승우 님이나 권미영님 말도 괜찮은거 같구요. 그런데, 제가 가봤을때 짖는 소리가 그리 크지 않던데....


권미영 2004.07.31

전 사무실에 갔을 때 그리 크게 짖는다라곤 생각 안들던데요..주택가라 크게 짖으면 정말 곤란하겠다란 느낌만 받았어요 제가 몇번 가보지 않은 탓일까요..? 오히려 이정도면 괜찮겠다 안심했는데 ㅠ.ㅠ 계류장 방음공사를 하는 건 어떨까요? 스티로폼이랑 베니어합판만으로 둘러놔도 소음이 현저히 준대요 비용도 그리 비싸게 들지 않구..회원들이 직접 해도 될 듯 한데..에궁..답답..한숨..


김승우 2004.07.31

양재동에도 어제 동네사람이 찾아왔었는데 매년 행사처럼 지나갑니다. 그저 여름에 애들 잠시 휴가(?)주던지 하며 죽었소하고 엎드려있으면 상책입니다.


박성미 2004.07.31

음.... 휴....우.... 결국 안락사라는 것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는 건가요? 하지만 무슨 기준으로? 우리가 그 아이들을 무슨 기준으로 안락사를 시킨단 말인지요?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는 일입니다... 입양도 안되고 회원의 임시보호도 되지 않고 그렇다고 마냥 늘어만 나는 아이들을 보호소가 아닌 이상 껴안고 갈 수도 없고.... 하지만 동물보호단체에서 안락사는 시행할 수 없는 게 아닐까요... 그 아이들을 위해서 십시일반으로 모금을 하여 계류장을 수리도 했는데.. 동물보호소에 위탁을 하고 보호소를 후원하며 이젠 정말 애들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될까요?


류소영 2004.07.30

위탁 시설로 보내는 것을 배제한다면.... 입양이 심각하리만큼 적체되는 이즈음 임시 입양은 더더욱 안되고 있고 한가지밖에 없군요..... 회원님들 대 다수가 이 방법은 반대 하시잖아요. 어떡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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